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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증성 장질환 환자, 항TNF제제로 치료시 결핵발생 위험 높아져”
경희대병원 내과 변자민 전공의,SCI 저널 2곳에 논문 각각 등재

경희대병원(병원장 임영진) 내과 변자민 전공의(사진▼)가 제1저자로 참여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의 결핵발생 위험’에 대한 논문 2편이 SCI 저널에 모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뤘다.

첫 번째 논문은 ‘Scandinavian Journal of Gastroenterolgy’ 2015년 1월호에 게재됐으며 논문명은 ‘Risks for opportunistic tuberculosis infection in a cohort of 873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receiving a tumor necrosis factor-α inhibitor’ (항TNF 제제 사용후 생긴 기회 결핵 감염: 다기관 연구)이다.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2015년 2호에 게재된 두 번째 논문은 ‘The Risk of Tuberculosis in Korean Patients with Inflammatory Bowel Disease Receiving Tumor Necrosis Factor-α Blockers’(항TNF제제 치료를 받은 한국 염증성 장질환 환자에서 발생하는 결핵위험 분석)이다.

항TNF 제제는 염증성 장질환 치료를 획기적으로 바꾸었지만, 환자의 결핵 감염 위험성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다.

변자민 전공의는 “최근 아시아에서 염증성 장질환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반면, 유럽과 미국에 비해 항TNF 제제 사용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되지 않은 상황”이라며 “특히 우리나라와 같이 결핵 발생률이 높은 나라에서 항TNF제제 남용은 큰 문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에 항TNF제제로 치료받은 국내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의 결핵 발생 위험성을 분석했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항TNF 제제를 사용한 염증성 장질환 환자들에게서 결핵의 위험성이 상당히 높아졌으며, 더불어 폐결핵 발생 위험이 더 높음을 확인했다.

연구진은 이러한 결과를 토대로 항TNF 제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은 흉부 x-ray 검사를 통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변자민 전공의는 “경희대병원을 비롯한 국내 8개 대학병원에서 수집한 자료에 근거한 두 연구를 통해 아시아에서 염증성 장질환의 항TNF제제 사용 시 결핵발생 빈도가 상당히 높음을 알 수 있었다”며 “적극적인 예방을 통해 결핵 빈도를 줄일 수 있다는 것에 이번 연구의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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