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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 후보자들, '정책선거戰'으로 여론몰이 총력
23일 39대 의협회장 선거 후보자 첫 정견발표회 열어

23일 의협 3층 대강당서 열린 39대 대한의사협회장 선거 후보자 첫 정견발표회에서는 5명의 후보 모두 네가티브식 선거 유세를 자제하고 정책 선거전으로 회원들의 표심을 붙잡기 위한 여론몰이에 나섰다.

다만 현재 원격의료, 규제기요틴 등 일방적인 정부의 정책에 대해선 5명의 후보자 모두 강력한 투쟁을 언급하면서도 앞서 협회의 변화와 개혁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번 임수흠 후보,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집안 싸움에 몰두할 때 아냐"
이날 맨먼저 정견발표애 나선 기호 1번 임수흠 후보는 "원격의료가 조금 잦아드는가 싶더니 새해벽두부터 규제 기요틴이라는 날벼락을 맞아 회원들의 상심이 크리라 생각된다"며 "개원의들은 정부에 무슨 미운털이 박혔는지 내놓는 정책마다 1차의료기관의 목줄을 죄는 정책만 내놓고 있고, 그 덕에 전체 의료기관서 1차기관이 차지하는 포션이 해마다 급격히 줄고 있다"면서 "이대로 가다가는 정말로 이땅에 1차의료기관이 초토화될 지경이다. 그중에서도 특히 젊은 새내기 의사들의 고통은 이루 말로 표현하기 힘들 정도"라며 현 의료계 상황을 전했다.
▲임수흠 후보
임 후보는 "이런 절박한 상황서도 우리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한번 되돌아보라"며 "밖으론 쓰나미가 밀려오고 있는데 우리는 집안싸움에만 몰두하고 있다"면서 "너나할 것없이 모두가 힘을 합쳐서 쓰나미에 대항해도 부족할 판국에, 지금은 누가 옳고 그르고를 떠나 집안 싸움에 몰두할 때가 아니다"고 일침을 가했다.

임 후보는 "우리가 얼마나 어리숙하고 못나보였으면 이런 와중에 한의사들이 현대의료기기를 빼앗자고 달겨들겠느냐"며 "한의사협회장이 매스컴에 나와 공개적으로 의사들에게 '갑질한다'며 손가락질을 하는 것을 보고 저는 피가 거꾸로 솟는 기분이었다"면서 "말도 되지 않는 그런 '패악질'을 확실하게 응징하지 못하면 또다른 제2의, 제3의 패악질이 등장할 것이다. 이참에 확실하게 응징해 앞으로 다시는 그 누구도 넘보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런 한의사들의 행태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넜고 결코 용서할 수 없다"는 임 후보는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모든 방안을 동원해 막아내겠다"면서 "더 나아가 한약에 대한 부작용, 피해사례를 종합적으로 취합해서 관리하는 ‘약물센타’를 설립, 일과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국민의 인식을 바꾸고 궁극적으로 제도권에서 한방을 퇴출시키는데 일조를 하겠다"고 공약했다.

임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는 세대와 이념을 초월, 아우를 수 있는 능력이 절실히 필요한데 저는 그 어느 누구보다도 위아래를 아우를 수 있다고 자신한다"며 "39대 회장선거에서 저를 도와주는 참모진에는 35대, 36대, 37대 집행부에 참여했던 능력있는 인사들이 대거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임 후보는 "올해는 의약분업 시행 15년이 되는 해로 의약분업후 의료계는 단 하루도 마음 편한 날이 없었던 것 같다"며 "저는 서울시회장으로 있으면서 선택분업이야말로 전공의, 교수, 개업의를 가리지 않고 우리를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아젠다이고, 국민도 대다수가 원하고 있는 것"이라면서 "의사도 원하고 국민도 원하는 선택분업을 우리도 당당하게 요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후보는 "1차의료기관을 살리기 위해 원격의료 결사저지, 의원급 의료기관 세금감면, 원외처방료 복원, 진찰료 현실화, 65세 노인정액제 개선, 차등수가제 폐지, 생애주기별 전문과별 검진 신설등을 내세웠다. 이중 노인정액제는 현재 1만5천원인 상한선은 당연히 조정되어야 하며 적어도 3만원선까지는 상향조정되어야 한다며 조만간 가시적 성과도 얻을 수 있다"고 자신했다.

또 "아청법도 아동청소년대상 성범죄와 성인대상 성범죄를 동일하게 취급하고, 진료실 내외에서의 행위 구분이 없고, 범죄의 경증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10년동안 취업을 제한함으로써 악의적으로 이용될 소지가 많다"며 아청법도 반드시 개정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제 여식이 제 뒤를 이어 의사의 길로 이제 막 들어섰는데 제 자식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교과서적 진료환경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라도, 저는 제 몸을 바쳐 이 난국을 돌파하는데 선봉에 서겠다고 역설했다.

▶2번 추무진 후보, "의권 방해 세력과 어떤 타협도 있을수 없어"
이어 기호 2번 추무진 후보는 "38대 회장에 이어 39대 회장 선거에 출마했다"며 "지난해 6월 보궐선거로 당선됐을 당시를 떠올려볼때 지난해 4월 현직 회장의 불신임이라는 의협 사상 초유의 사건으로 협회는 분열과 갈등이 최고조로 달하는 상황이었다"면서 "그런 절체절명의 시점에서 38대 집행부는 출범했다. 과연 새 집행부가 회원들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대한민국 최고의 의료전문가 단체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는가 걱정하던 때였다. 줄곧 소통, 화합하는 모습을 만들어야한다는 회원들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고자 각 직역, 지역을 뛰어다녔다. 의료계 여러단채와 회원들의 협력을 통해 협회가 빠른 안정과 화합하는 모습을 이룩할 수 있었다"고 집행부 당시를 회고했다.
▲추무진 후보
추 후보는 "상임이사와 자문위원회, 지역인사 배려, 지역의료 지원, 여성 대변인을 포함한 여의사들의 회무 참여, 종합학술대회와 권역별 학술대회 개최를 비롯 병협과 정책 공조를 위한 정책 협의회를 구성한 성과를 보였다"며 "이로인해 현 집행부는 원격의료 입법저지, 신속한 규제기요틴 대책 추진과 범의료계 비대위 설치 등 강력히 저항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전공의 처우개선 노력과 전공의 특별법 추진, 의료인 폭행방지법 입법추진, 아청법 개선 노력 등 국회 입법 활동도 열심히 했다. 현지인들을 위한 회무도 꾸준히 해왔다"며 "36개의 2차 의정합의 사항 추진과 콜 센터 구축으로 회원 민원도 신속히 해결하고 있다"면서 "국민들에 올바른 건강정보 제공과 정책제안, 쇼닥터, 상업의료 광고 제재 등 협회 위상을 높이는데 많은 성과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추 후보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많은 일들을 했고 지금도 진행하고 있다"며 "지난 보궐선거에서 5가지 공약을 추진하겠다고 했는데 원격의료 입법 저지, 협회의 안정과 소통, 회원의 뜻이 반영하는 협회, 회원들을 보호하는 협회, 전문가 단체의 위상 회복이었다"며 "짧은 시간에 많은 성과가 있었지만 마무리하지 못한 일들을 계속할수 있게 제게 기회를 준다면 현 집행부가 하고 있는 회무를 연속성을 갖고 5가지 공약을 완성하고자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첫째 원격의료 포함한 보건의료기요틴 저지에 총력을 다하겠다. 지난해 회원들의 총의를 모아 원격의료 입법을 저지했듯이 한의사들의 현대의료기기 사용, 의료기기의 미용기기 분류, 카이오프렉티사, 문신사 신설 등 비의료인의 의료행위를 강력히 저지하겠다. 둘째 2차 의정합의 이행 추진을 통해 회원들에 실질적 도움을 주겠다. 수가현실화, 건정심 구조 개편,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기구 신설, 노인정액제 개선, 의료전달체계 확립, 세제를 통해 동네의원을 살려 회원들의 행복한 진료를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

셋째 회원권익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젊은 의사들을 위해 수련환경의 지속적인 개선, 지금도 독립된 수련환경 평가기구 구성, 전공의 특별법이 만들어지도록 하겠다. 여의사들의 회무 참여 확대와 모성보호, 젊은 전공의들이 임신, 출산, 육아를 위한 법이 지켜지도록 병협와 각 학회의 협조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대학교수들의 회무 참여 확대와 봉직의 안정된 근무환경을 이루겠다. 넷째 안정속에 혁신을 이루겠다. 앞으로도 회원투표 근거 신설, 시도의사회임원의 중앙대의원회 겸직 금지, 중앙대의원 정수조정, 이사회 기능 강화, 회원 건의 증진 등을 정관에 반영되게 하겠다.

다섯째 국민과 함께하는 전문가 단체로서 위상 높이겠다. 그러면서 "협회가 어려울 때 누가 나섰느냐, 안정과 화합을 누가 이룩했느냐"며 "전쟁 중에는 결코 장수를 바꾸지 않는다고 했다. 정부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을 저지하기 위해선 저지투쟁을 전개온 사람이 막아야한다. 장수가 자주바뀌면 결코 승리할수 없다"면서 "회원 한 분 한 분의 뜻을 받들어 정부의 의료계 말살정책을 단식투쟁처럼, 의권을 방해하는 요소를 척결하는데 앞장서겠다. 더이상 혁신을 방해하는 어떤 세력과도 타협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추 후보는 "제가 39대 회장에 당선되면 더욱 강하게 의협 혁신을 이뤄내고 정부의 잘못된 보건의료정책이 강하게 투쟁하겠다"며 "젊은 의사들이 소신껏 의술을 펼칠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겠다. 의사가 사회로부터 존중받고 정당한 대우를 받을수 있는 그날을 위해 신명을 다할 것"이라면서 "기억해달, 투표해 달라. 안정 속의 혁신을 통한 강한 의협을 완성할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

▶3번 조인성 후보,"회원에 피해가는 파업투쟁 더이상 않겠다"
기호 3번 조인성 후보는 "광복 70주년의 봄은 왔지만 대한민국 의사들에게 봄은 아직 요원한 것 같다"며 "의사와 환자 관계는 멀어져가고 현행 건보 제도에서 의료는 심하게 왜곡되고 있다"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힘든 것이냐며 이렇게 지치고 힘든 것의 원인이 파업 투쟁이라는 선동적 수단에 집착해서 목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라고 우려했다.
▲조인성 후보
"그동안 의협의 방법과 방향설정이 잘못됐다"는 조 후보는 "의협은 투쟁만을 외치며 병원 문을 닫고 거리로 나갔다. 그러나 우리에게 남은 것은 사회적 외면과 냉혹한 삭감 뿐이었다"며 "지금 이 자리에서 진정한 의사의 독립을 선언하겠다. 회원에게 피해만 주는 파업투쟁은 더 이상 하지 않을 것"임을 선언했다.

조 후보는 "지난 수년간 파업을 앞세운 강경 투쟁은 의료계 주장을 관철하는데 매우 비효율적임이 드러나고 있다"며 "반복적 파업투쟁으로 우리가 얻은게 무엇이냐며 결과를 얻지 못했다. 오직 얻은 건 패배의식과 잃은 것은 자존심뿐"이라면서 "국민들은 의사들의 파업투쟁과 화물연대의 파업투쟁과의 차이점을 발견하지 못하고 있다. 회원들에게 벌금 폭탄과 영업정지 고지서만 남기는 어리석은 자해행위다. 투쟁은 권익을 위해 하는 것인데 과연 이것이 회원들에게 떳떳하다고 할수 있겠느냐, 무책임한 짓이고 의료계에 죄를 짓는 일일"뿐임을 강조했다.

그래서 "방향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조 후보는 "제가 하고자하는 투쟁은 회원들을 극단적 상황에 몰아넣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도록 하는 것인데 한마디로 내부의 단결력을 높이고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 정부 당국을 견제할 수 있다"며 "그러나 지금 의료계 둘러싸고 있는 우리 환경은 너무나 척박하다. 각종 악법으로 넘쳐난다. 정말 큰 쓰나미가 의료계를 덮치고 있다"면서 "원격의료, 리베이트법, 의료분쟁강제조정법, 피부미용사법, 한의사 현대의료기기 사용 등이 많은 법들이 우리에게 위기로 닥쳐오고 있다"고 염려했다.

조 후보는 "이런 어려운 현실을 극복할 것이냐며 파업은 정답이 아니며 협상력을 높혀야 한다"며 "국민의 건강권과 의사의 정당한 자존심이란 대의명분을 가지고 반드시 관치의료와 싸워 이길 수 있다. 원격의료 비대위 활동이 단적인 예"라면서 "청와대와 복지부가 서슬 퍼렇게 밀어부치던 법안과 예산은 지금 어떻게 되었느냐, 아무런 회원 피해없이 막고 있지 않느냐, 지금 원격의료는 이미 여론과 사회적 동의를 받지 못하고 있다. 원격의료 비대위 활동이 언론과 국회의 지지를 이끌어 낸 것은 소통의 기반한 회원의 단결과 우호적 국민 여론을 바탕으로한 적극적인 대국회 설득이 주효했다"고 그간의 비대위 성과를 치켜세웠다.

조 후보는 "이게 바로 제가 제안하는 새로운 투쟁, 이기는 투쟁방식이다. 정부대 양자구도가 아닌 정부, 환자 3자 구도에서 생각해야 한다. 시대는 우리에게 파업투쟁이 아닌 다른 방식의 사회적 대화를 요구하고 있다"며 "제가 협회장이 되면 파업과 삭발이 아닌 정책 아젠다를 만들고 전국을 돌면서 사회적 이슈를 만들어서 국회와 국민을 설득하겠다. 대한민국 의사의 자존심을 되찾겠다"면서 "우호적인 여론을 조성해서 국회와 정부에 당당하게 맞서는 곳곳하게 요구를 하겠다. 좋은 법은 만들고 잘못된 법은 고치고, 나쁜 법은 반드시 막도록 하겠다. 회원들에 피해를 주는 투쟁은 하지 않겠다. 이기는 투쟁을 하고 싶다, 정직하고 선량한 모든 의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부끄럼없이 살아갈수 있게 회원들의 권익을 꼭 지키겠다"고 공약했다.

▶4번 이용민 후보, "투쟁치 않고 이기려면 집단문제의식 공유 필요"
기호 4번 이용민 후보는 "제가 의협 회장후보로 나선 것이 개인적으로 1년전만해도 상상하지 못한 사건이며 다른 후보 4명은 의협회장직을 수행할 충분한 자격을 갖췄다"며 "그렇지만 제가 생각하는 그런 후보자의 자격이 과연 어떤 것일까하는 의문은 뇌리속에 정리되지 않고 있다"면서 "그동안 많은 개혁적 성향의 후보들을 옆에서 지원하고 보좌해 회장으로 만든 경험도 있지만 제가 그분들에게서 느낀 마지막 뒷심이 1%부족한 부분에 대해선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문을 뗐다.
▲이영민 후보
이 후보는 "지난 2000년 의쟁투때 서초구의사회 이사로 있을 당시 어쩔 수 없는 운명의 인연으로 의료계에 몸담게 됐다. 많은 고초를 겪었지만 그것을 부끄러워하거나 후회한 적은 없다"며 "어떻게 하면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수 있을까. 원인을 모르는 분들은 한명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현 의료계 상황이 무엇 때문에 잘못됐는지는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면서 "그러나 해결하고자 하는 방법은 각자 다를 것이며 의료계는 4가지 큰 해결해야할 문제가 있다"고 제안했다.

첫째 누적되 저수가로 인해서 의료계의 모순이 가장 큰 해악이다. 둘째는 각종 악법과 쏟아지는 규제, 의사를 탄압하는 건보공단의 삭감, 실사와 같은 우리가 미처 방어하지 못하고 놓쳐버려 누적돼 지금까지 의료계를 억누르고 있있다. 셋째는 의료계의 앞날을 짊어지고 나갈 수련의와 젊은 의사에 대한 열악하고 착취적인 수련환경이라고 생각한다. 개원가가 나서서 투쟁해도 콧방귀 끼고 않고 있는 상황이지만 몇개의 메이저병원의 전공의들이 문닫는다고 투쟁한다고 하면 정부가 막으려고 나서려고 한다.

따라서 의료계가 투쟁을 하지 않고 이기려면 집단문제의식의 공유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지금까지 투쟁은 우발적이었다. 준비가 없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투쟁후 지리멸렬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이 후보는 "의협 회장 3년동안 집단의식화의 기반 위에서 요구하는 모든 것을 걸고 단 한 번 뒤집기 한판 승을 위해 3년 내내 투쟁위원장 역할을 하고자 한다"며 "의협을 투 트랙으로 가려고 한다. 기존 능력있는 분에게 현안을 방어하게 하고 저는 창의적인 공격을 위한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5번 송후빈 후보,""변화·개혁 거부 내부 적 도려내지 않고선 희망없어"
기호 5번 송후빈 후보는 "3년전 의협회장 선거를 통해 의료계는 엄청난 변화의 소용돌이에 빠졌다. 기성세대 대부분은 한번쯤 있을 1회성 쿠데타로 생각했다"며 "그들은 변화를 원하는 외침을 인정하지 않았다.변화를 거부하고 후배들에게 기성세대의 생각을 강요했다"면서 "그러나 되돌아보면 그것은 한번의 쿠데타가 아닌 혁명의 시작이었다. 하지만 혁명을 원하는 후배들의 열망은 현실에 안주하며 자리만 지키기에 급급한 일부 선배들로 의해 탄핵이라는 멍애가 씌여진채 중단됐다. 혁명이라고 맏었던 37~38대 집행부는 오히려 구 세대와 영합해 혁명의 시계바늘을 뒤로 돌려놨다"고 지적했다.
▲송후빈 후보
송 후보는 "이런 변화를 열망하는 후배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를 결신했다"며 "저는 혁명을 원하는 동료들의 뜻을 실현하기 위해 출마했다. 변화와 개혁만으로 대한민국의 병든 의료제도를 고칠수 ?다"면서 변화와 개혁을 거부하는 내부의 썩은 뿌리를 도려내지 않고서는 더이상 의료계 희망은 없다. 변화와 개혁을 뛰어넘는 혁명만이 의협의 낡은 틀을 깰 수 있다. 이번 의협 회장 선거는 미래를 꿈꾸는 후배들을 위한 기성세대의 양보와 희생이 필요한 선거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후보는 "3년 전 시작된 혁명이 완수돼야 한다.그 중심에 송후빈이 있을 것"이라며 "우리들의 꿈이 이뤄질 수 있도록 후배들에게 아름다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해 다함께 명예로운 의협 혁명을 완성하자"고 호소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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