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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하대병원, 처우개선 파업 전공의에 감봉 조치"질타
'수련평가기구' 병협 참여 반대...설립근거 입법화에 전력
이용민 후보, 6일 전공의 처우개선 공약 발표

39대 의협회장 선거 입후보한 기호 4번 이용민 후보는 "전공의 수련평가기구에 사용자 측인 병협 참여 반대"를 거듭 밝히고 "의평원 마냥 전공의 수련평가기구 설립 근거 입법화에 전력을 쏟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6일 모바일로 발송한 인하대병원 전공의 징계 관련 보도자료에서 이같이 강조하고 "이젠 전공의들의 추가근로수당 청구 민사소송에 대해 착수금을 의협 차원에서 지원하고 승소후 기부금 형태로 돌려받는 식의 지원을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이 후보는 "지금은 훗날의 전공의에게 먼저 그 열매가 돌아가겠지만 이후 전국의 봉직의, 교수 모두에게 이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며 "정부는 이에 대해 붕괴되고 있는 의료계를 살릴기 위해 국가재정을 투입해 의료계를 정상화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이 후보는 "인천소재 인하대병원에서 처우개선을 주장하고 한시적으로 파업을 했던 전공의들에 대해 병원 측이 감봉 등의 강압적인 조치를 취했다"며 "더 우려되는 점은 이 병원에서 전공의들의 처우 개선요구에 대해 PA채용 공고를 내는 등 근시안적이고 의료계의 근본적인 체계를 무너뜨리는 임시방편으로 사태를 넘어가려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사용자측에 불과한 병원이 늘 이런 식으로 상황을 모면하려는 것이 자명한데도 정부는 전공의 수련평가기구설립에 대한 논의를 병협과 하라는 식으로 책임회피와 시간끌기만 하고 있다"고 강력 비판했다.

여기에 "정치권도 전공의 특별법 주장 등 처음엔 그럴듯하게 언론의 스폿라이트만 받은 후에 감감무소식일뿐 책임을 지고 나서는 정치인은 아무도없다"며 "대한민국 의료계는 이미 근로기준법조차 지킬수 없는 자기모순에 빠져 곧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도 의료계, 복지부, 정치권 모두 책임을 지려는 자세를 보이지 않고 자기에 불똥만 튀지 않기를 바라면서 시간만 보내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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