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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노조,"국제성모병원,불법 환자유치" 폭로
1500명 환자 유치 할당...전직원, 업무시간외 '거리전'도
박민숙 부위원장, 26일 "보건의료노조에 제보 답지하고 있다"

보건의료노조 박민숙 부위원장은 26일 국제성모병원앞에서 무상의료운동본부가 개최한 진료비 허위청구 규탄 기자회견에서 "국제성모병원 부당청구 사건과 관련 최근 모 방송보도 이후 병원내 직원들의 다양한 목소리가 보건의료노조로 전달되고 있다"며 그 실상을 폭로했다.

▲박민숙 보건의료노조 부위원장
우선 '1500대1'란 은어도 나왔다는 것이다. 이는 '환자 1500명을 유치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직원들이 모두 병원 밖으로 나가 환자를 유치했다는 제보도 들렸다"며 "뿐만아니라 근무시간이후엔 하루 2시간씩 전직원들이 어깨때를 매고 환자 유치를 위해 거리선전도 했다는 제보도 답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너무나 불법적이고 부당하고 인권유린행위로 규정하고 아마 보건의료노조 산하 지부가 국제성모병원내에 있었다면 이런 돈벌이식 행태, 즉 직원들을 동원해서 환자 유치행위를 감시하고 못하게 막았을 것"이라며 "의료인의 양심을 갖고 환자들을 불법적으로 유치하면서 자괴감을 느꼈을 직원들과 같은 노동자로서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했다.

그는 "더 이상 직원들을 동원해서 편법 불법적인 환자유치와 불법 부당청구되는 보험급여를 중단해야 한다"면서 "국제성모병원은 인천시민과 국민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박 위원장은 "보건복지부는 즉각적인 실사를 통해 이런 사건이 재발되지 않게 지도 감독하고 불법 지급된 전액 보험급여에 대해 환수조치하고 징벌적인 배상제도를 도입해 보험재정을 갉아먹는 범죄를 행위를 중단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곳은 가톨릭 인천교구가 운영하는 병원이라는 박 위원장은 "가톨릭 윤리경영으로 지역사회 주민.인천시민들의 의료서비스 질을 높이는데 앞정서야 함에도 불구, 직원들을 불법적으로 내몰고 건강보험을 갉아 먹는 범죄 행위를 저질렀다"고 강력 규탄했다.

그는 "복지부 발표에 따르면 2013년~2014년 건강보험의 부당청구액은 5천억원에 달한다. 아마 밝혀진 액수만 이정도라면 더 많은 부당청구액들이 나올 것"이라고 염려하고 "우리는 지속적으로 국제성모병원의 불법 부당한 행위를 감시해 나갈 것"이라며 "직원들의 권리가 살아 있는 병원이 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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