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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진행성 중증 파킨슨병에 '듀오도파 장내 겔'허가 받아
중증 파킨슨병 운동기복치료에 '카르비도파-레보도파' 16시간 지속 공급
임상서 '카르비도파-레보도파 속방정 경구 투약한 환자比 'off시간'개선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6일 중증 파킨슨병 환자의 운동기복을 치료하기 위한 장내 현탁액(카르비도파·레보도파)인 애브비의 듀오도파 장내 겔을 희귀 질환 치료제로 승인했다. 듀오도파 장내 겔은 장에 삽입된 튜브(PEG)를 통해 소장에 16시간 동안 지속적으로 직접 투약된다.

연세의대 신경과 손영호 교수는 “듀오도파의 승인은 기존의 치료제로 운동동요 증상이 조절이 되지 않는 중증의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마련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중증 파킨슨병 환자들은 “오프(off)”시간, 곧 운동 능력이 약해지고 느려지며 경직되는 현상을 경험한다. 파킨슨병 환자들은 자연적인 위 공복 상태가 지연되고 예측할 수 없게 되는데, 이는 경구 복용한 의약품이 위에 남아 있는 시간과 소장에서 흡수되는 시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듀오도파 장내 겔은 경구 카르비도파-레보도파 속방정과 동일한 성분이지만 경피 내시경하 위루술(PEG: percutaneous endoscopic gastrostomy)을 통해 현탁액 상태로 환자의 소장에 직접 주입된다.

이런 투약 방식은 약물이 위를 거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조하나 부장은, “이번 듀오도파 장내 겔 승인은 애브비 파이프라인의 또 다른 이정표"라며, “치료 옵션이 많지 않은 상황에서 심각한 운동 기복과 긴 오프 타임으로 힘들어 하는 중증 파킨슨병 환자와 의료진들에게 지속적인 약물 주입으로 오프타임을 개선해 질환 관리를 돕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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