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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살림살이 의원·약국 '쾌청'-병원·치과 '먹구름'
내년 수가 의원 2.9%-약국 3.0%-한방2.2%-조산 3.2% 인상
벤딩폭 6503억 전년 6718억比 소폭 줄어...수가인상율 1.9%
2일 오전 2016 수가협상 타결...병원-치과 결렬

2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6개 각 공급자단체들간 벌여온 릴레이 수가협상 결과 의원은 2.9%·약국 3.0% 한방 2.2% 조산 3.2%를 인상하는 선에서 타결됐다.

반면 병원계과 치과계는 수가협상이 결렬돼 건정심행을 택하게 됐다.

이번 수가 협상 타결로 올해 총 밴딩폭(추가소요재정)은 6503억으로 지난해 6718억보다 소폭 줄어 평균 총 수가 인상률은 1.99%를 기록했다.
▲지난달 18일 2016년 수가협상을 앞두고 가진 상견례장에서 건보공단 성상철 이사장과 의협, 병협, 치협, 약사회, 한의협, 간협 등 각 공급자 단체 회장들..
이날 오전 2시 이상인 공단 급여이사는 수가협상이 종료된 직후 브리핑을 통해 “그동안 공급자와 가입자 양측의 요구사항을 성실히 전달하면서 협상에 임했음에도 병협과 치협의 협상이 결렬되어 유감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수가협상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의원급과 약국이 선방했지만 올 협상에서 유리한 듯 했던 병원계.치과계는 공단 측이 각각 제시한 인상안 1.4%와 1.9%의 범위에서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국 건정심행을 택하게 됐다.

반면 약사회와 의사협회 협상단은 공단 측이 제시한 이같은 수치를 수용해 차례로 협상장을 나섰다. 지난 1일 오후부터 릴레이 협상을 벌였던 공급자단체들 가운데 의협이 가장 먼저 도장을 찍었다.

인상률은 2.9% 지난해 3.1%보다 1%p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내년도 의원급 의료기관의 초진료는 2015년 1만4천원에서 1만4410원으로, 재진료는 1만10원에서 1만300원으로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약사회는 3.0%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유형 중 가장 높은 인상률을 공단 측으로부터 받았고 한의계도 2.2% 수가인상률로 타결됐다.

이날 수가협상에서 약사회와 의협의 선 타결로 수세에 몰린 병협은 1.4%까지 인상률을 올리다가 결국 건정심행을 택했다. 치협도 1.9%에서 더이상의 접점을 찾지 못하고 결렬됐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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