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빠른 시일내 직역간 대화 통해 가름마 타야"
18일 백범김구기념관서 열린 '한의학,일제의 말살 이겨냈는가'세미나

이목희 의원은 "한의사들이 의료기기 사용 논란을 올해안으로 결론지어야 한다"며 의료기기 사용 관련 의료계와 한의계간 지루한 다툼의 종식을 강조했다.

이목희 새정치민주연합은 18일 백범김구기념관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주최 '한의학은 어떻게 일제의 말살 이겨냈는가'세미나에서 "한의사의 엑스레이 등 의료기기 사용에 대해 누가 고도의 전문성을 요구하느냐, 가장 기존적인 의료기를 사용하는데 지금까지 잘 안됐고 고통받아 왔다"며 "지난번 임시국회에서 복지부에 강력히 요구했다. 빨리 직역간의 대화를 통해 가름마를 타서 해결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의원은 "이 세상에는 자기가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대우받지 못하고 무시당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그중에 하나가 한의학 한의사라면서 측은지심을 표했다.
그러면서 "일제가 우리를 강점하면서 한의사를 의생으로 격하시키고 의사가 아닌 상태로 지냈고 해방됐지만 크게 변화지 않았다"며 "해방후 정책을 담당하고 의사 결정 집행하는 사람들이 일본 미국에 기울여져 있었던 사람들"이라면서 "그래서 양의중심 정책을 지금까지 끌고 온 것이다. 1951년 한의사가 의료계에 포함됐지만 골격이 변화되지 않은 상태서 지금까지 왔다"고 한의계의 변천사를 전했다.

이 의원은 "정말로 해방 70년동안 있을수 없는 일들이 이뤄졌다. 그럼 어떻게 해야 되느냐, 설문조사를 해서 '한의원이 좋다'는 답이 3/4, '한의원으로 치료 받으러 가고 싶냐' 답도 3/4, 뭐가문제냐 질문에 '좀 비싸다', 건강보험 적용을 해주지않아서 그렇다"며 "한의사의 진료와 처방을 더 많이 건강보험에 포함시키면 더 발전할 것아니냐"면서 "잘하지 않고 있다. 누가 칼자루를 잡고 있느냐"고 현실의 장벽을 에둘러 표했다.

이 의원은 "말은 민족의학이냐고 하면서 정부가 진행한 R&D투자 규모는 보건의료 분야의 3%안팎에 머무르고 있다"며 "이 실정을 봤을때 20%정도는 돼야 한다"고 현 한의계이 정부 투자 정책의 미진함을 지적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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