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15년도 국정감사 증인 추가 명단'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복지위는 문형표 전 장관 외에 두산그룹 전 회장인 박용성 중앙대 전 이사장과 김철수 현 이사장도 추가 증인에 포함됐다.
문 전 장관은 메르스 사태 관련 증인이며, 박용성 전 이사장과 김철수 현 이사장은 중앙대와 적십자간호대학 합병 건으로 종합감사 증인이 됐다.
새정치민주연합 김성주 의원(야당 간사)은 "원래 국감기간 동안 메르스 국감을 진행키로 합의했었고, 주요 증인 중 하나가 문 전 장관이었지만 상임위 의결에도 불구하고 출석하지 않았다"며 "이에 오는 8일 종합감사 때 증인으로 출석할 수 있도록 다시 증인요청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지난번 출석하지 않은 문 전 장관은 반드시 종합감사 때 출석해야 한다"면서도 "그동안 야당에서 요구해왔던 청와대 최원영 전 고용복지수석과 김진수 비서관에 대한 증인채택을 포기하는 것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또한 김용익 의원(새정치민주연합)도 "청와대 측 증인과 문 전 장관을 대질시켜 메르스 당시 상황을 확인해야 하는 데 문 전 장관만 출석시키는 게 의미가 있느냐"며 "반드시 최 전 수석이 출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춘진 위원장은 "만일 출석하지 않는다면 관련법에 따라 고발조치할 수 있다"며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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