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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 사업 참여·이수율 높은 의료기관에 인증 부여
사후 이수인센티브 지급-프로그램 진행중에 지급 변경
금연상담료·치료제 등 본인부담율 20%로 낮춰...챔픽스 19만390원→8만7천원·
건보공단 임동하 급여보장실 부장, '금연치료 지원사업 추진현황과 과제'발표

금연치료 지원사업의 참여율을 확대하기 위해 의료기관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이수인센티브를 기존 사후지급에서 프로그램 진행중에 지급하는 쪽으로 변경 지원돼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또 참여율과 이수율이 높은 의료기관에는 금연치료 우수기관 인증이 부여된다.

건보공단 임동하 급여보장실 부장은 27일 충북 제천 인재개발원에서 '금연치료 지원사업 추진현황과 과제'란 발제에서 "사업 추진 과정에서 나타난 과제로는 흡연자와 의료기관의 참여율이 낮아 지원사업에 대한 우려가 높았다"며 "이에 따른 급여화 요구가 확대됐다"고 밝혔다.

참여율이 낮은 이유로는 금여치료제의 비용 부담과 전산시스템의 불편 등이 내부적인 요인이었으며 메르스 사태, 금연 분위기 확산 감소 등 외부적인 요인을 꼽았다.
▲임동하 부장이 '금연치료 지원사업 추진현황과 과제'를 발표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연치료서비스 질 향상 및 프로그램 이수율 제고를 위한 약물요법과 함께 행동요법이 중요하고 프로그램 이수율 향상이 뒤받침돼야 할 것이라며 영국의 경우 행동요법과 약물요법 결합 지원시 금연성공율이 4배 이상 높았다고 사례를 들었다.

우선 금연치료 참여자에 대한 본인부담을 경감키로 했다.

임 부장은 "금연상담료, 금연치료제(챔픽스, 부프로피온) 및 약국금연관리료 본인부담율을 20%수준으로 대폭 인하할 방침"이라며 "만일 이를 적용하면 챔픽스의 본인부담이 기존 19만390원서 8만7천원으로 54.3%가 줄어든다"면서 "프로그램 이수시 본인부담금이 80% 환급돼 실제 참여자의 부담은 1만7400원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또 흡연자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할수 있게 이수인센티브 지급대상을 84일(12주) 처방 또는 6회 상담에서 56일(8주) 이상 처방 또는 6회 상담을 하는 '8주이상 프로그램'을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의료기관애 대해 참여율과 이수율이 높은 의료기관에 흡연치료 우수기관 인증이 부여 되며 인센티브 지급도 사후지급에서 프로그램 진행중에 지급하는 쪽으로 전환된다"며 "건강위험군 흡연자의 참여를 유인하고 지역사회 금연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금연성공자 유지관리를 위해 3개월이상 상담을 진행하고 최종 진료시 금연성공 여부를 검사할 예정"이라며 "금연치료 중단자 관리에도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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