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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규제·억압 푼다면, 세계시장 석권할 채비도 갖춰"
복지부, 내년부터 '제3차 한의학발전 종합계획'수립 시행 시사
2015 한의혜민 대상에 '광주하계U대회 한의진료단 TF팀'수상
16일 세종호텔 '2015 한의혜민 시상식'


대한한의사협회 창립117주년, 2015한의혜민 시상식이 16일 세종호텔서 김필건 대한의사협회장, 남인순 의원, 고득영 한의학정책과장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은 내빈소개 및 개회사, 한의혜민대상 취지 소개와 대상자 발표, 축하떡 썰기 및 기념촬영 순으로 실시됐다.

시상식에서는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이 2015 한의혜민 대상을 수상했다.

이날 김필건 협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우리 한의계는 30여 년간의 일제강점기를 견디고 광복이후 70주년 세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각종 법과 제도에서 소외되는 안타까운 상황이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면서 "이처럼 일제의 잔재를 청산하지 못하고 소중한 선조들의 자산 한의학을 홀대하는 동안 중국은 헌법으로 중의학의 발전을 규정하고 중의학에 대한 국가적 차원의 육성을 통해 세계 전통의학의 선도해 나가고 있다"고 중의학과 격차를 우려했다.
▲김필건 한의사협회장이 각종 규제와 억압을 풀어준다면 한의계는 중국을 증가하는 재능을 바탕으로 당장 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고 역설했다.
특히 "중국 투유우 교수의 말라리아 치료제 개발로 마침내 노벨생리학상 수상을 수여받는 명예로운 기회를 잡았다"며 "하지만 우리 한의학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은 결코 중의학보다 뒤떨어지지 않는다"면서 "국내 최고의 인재가 모여 있는 한의학은 이웃 중국보다 더욱 뛰어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일제부터 100여년간 이어져 오는 각종 규제와 억압을 정부가 직접 나서 풀어준다면 우리 한의계는 중국을 증가하는 재능을 바탕으로 지금이라도 당장 세계 시장을 석권해 나갈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한의학에 대한 비이성적이고 악의적인 편애가 사라지고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뒤받침된다면 한의학은 대한민국은 물론 세계를 치유하는 대안이 될 것"이라며 "머지않은 미래에 우리에게 노벨상을 안겨줄수 있는 소중한 민족의 자산이 될 것"임을 확신했다.

▶복지부 "근거중심 한의표준지침 마련 확산 논의중"
이어 고득영 복지부 한의학정책과장은 정진엽 복지부 장관 축사를 대독하며 "한의학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의학으로 세계적인 의학으로 발전시켜 나아가야 할 소중한 자산"이라며 "정부도 세계시장에서 한의학이 높은 경쟁력을 확보할수 있도록 각종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자 노력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고 과장은 "우선 국내 한의학이 글로벌 스텐다드에 맞춰 변화할수 있게 근거중심의 한의표준지침 마련과 확산을 협회, 한약회, 연구원과 활발히 논의 중에 있다. 또한 국민보건의료 향상과 의료서비스 시장 균형적 발전을 위해 한의학 보장성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아울러 탕약중심에서 한약제제 중심 전환을 목표로 이에 필요한 제도의 정비, 투자를 추진해서 투약과 편의제고해 나가는 한편 한약제제 육성 및 수출입 기초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대안을 제시했다.

고 과장은 "한의학이 글로벌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아래 정부는 한의학대학과 함께 한의학 국외 초청 연수,일본 미국 등서 한의학 연수, 러시아 등 유라시아 한방의료기관 진출, 한방해외환자 유치사업 등 각종 세계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한 '제3차 한의학발전 종합계획'을 범 한의계가 참여한 가운데 수립하고 있고 내년부터 차질없이 시행되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5 한의혜민 대상을 수상한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한의진료단 TF팀이 수상한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그간 "한방산업진흥원, 전남한방진흥원 등 분산돼 추진돼 온 한의산업 기능을 한의학진흥재단으로 통합했고 한의학진흥재단이 조기에 정착되도록 한의학 육성이 보다 효과적이고 실질적으로 이뤄질수 있게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인순 의원 "협의체서 의료기기 사용 결과없어 안타까워"
이어 축사에 나선 남인순 의원은 "일제와 미군정에 한의학의 말살정책에도 굳건히 버텨 왔지만 한의학은 지금도 정부 정책에서 차별받고 있으며 불합리한 법과 제도로 인해 제대로된 한방의료 서비스를 국민들께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한의학의 세계화와 과학화의 어려움이 많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한의계는 현대의료기기 사용을 비롯한 크고 작은 현안이 많았던 한 해 였다. 한의학이 발전하고 한방 질적 개선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의료기기 사용문제가 조속히 해결돼야 한다"면서 "올 협의체를 통해 논의는 하고 있지만 아직 뚜렷한 결과가 나오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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