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조우동 선생은 1912년 경남 사천 출신으로, 진주공립농업학교(현 경남과기대)를 졸업하고 동방생명(현 삼성생명)회장, 제일모직, 삼성중공업 사장 및 회장 등을 역임하였으며, 부인인 오규봉 여사와의 사이에 정헌(전 삼성물산 전무), 수헌(서울의대 명예교수), 상헌(동국의대 교수), 중헌(전 삼성전자 상무) 등 8남매를 두었다.
▲(가운데)오규봉 여사 기금전달식 |
선생의 가족들은 지난 6월에도 모교인 경남과기대에 재학 중인 다문화가정 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조우동 장학회를 설립하고 20억을 기부하는 등, 학교발전과 후학양성에 보탬이 되고자 하신 고인의 뜻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 기부금은 서울의대의 ‘세상 어디에도 없는 도서관’ 건립을 위해 전액 사용된다. 미래형 유비쿼터스 도서관으로 건립될 새로운 도서관은 최첨단 시설은 물론 학생들이 자유롭게 토론하고 깊이 사색할 수 있는 공간을 갖춘 서울의대의 랜드마크로써 미래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하는 요람이 될 것이다.
또한 서울의대는 기부자에 대한 감사의 표현으로 신축될 도서관 내부에 ‘조우동 선생· 오규봉 여사’ 의 이름을 새긴 전용공간을 마련하여 서울의대에 대한 깊은 사랑에 보답할 예정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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