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무상의료운동본부, 27일 인천지검서 기자회견 열어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이하 무상운동본)는 27일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 두 병원을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인천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는 이날 인천지검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제성모병원의 명백한 공익 침해행위에 대해 그 책임을 묻고 두 병원의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흑색선전, 여론의 물타기와 그로인한 명예훼손의 대가를 치르게 하기 위해 검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 관계자들(왼쪽)이 인천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하고 있다. |
이어 "두 병원이 그토록 가리고 싶은 진실, 국제성모병원의 건강보험부당청구, 부당환자유인행위라는 명백한 불법행위는 허위사실과 왜곡으로 가득한 보도자료로는 결코 가릴 수 없다"며 "사태발생 후 10개월이 지나는 동안 두 병원의 무책임한 발언과 무차별적인 고소고발에 의해 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있다"고 그간의 양 병원 행태를 꼬집었다.
국제성모병원의 前직원의 제보로 인해 촉발된 이 사건의 본질은 국제성모병원의 명백한 의료법 위반행위와 진실을 감추기 위해 자행 된 인천성모병원 노조 지부장에 대한 집단괴롭힘이라는 사실이다.
하지만 이런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국제성모병원의 불법행위에 대한 제보자로 지목된 인천성모병원의 한 간호사에게는 반인권적인 집단괴롭힘이 가해졌고 그로인해 정신과진료를 받기도 한 피해자는 지난 10개월 간 천주교 인천교구에서 운영하는 인천.국제성모병원의 정상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단체들과 함께 병원의 사과와 책임자처벌, 재발방지 대책마련을 요구해 왔다.
그럼에도 두 병원은 사과는커녕, 병원의 불법행위를 지적하고 책임 있는 조치를 요구해 온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의 도덕성에 흠집을 내기위한 공격에만 열을 올렸다고 날을 세웠다,
▲27일 인천지검서 보건의료노조와 무상의료운동본부가 기자화견을 열어 "인천성모병원과 국제성모병원의 흑색선전과 여론조작을 중단하라"고 촉구하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했다. |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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