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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심평원 원주 신사옥 개청식...비전담은 새CI 선포
스스로 변화하는‘H 염색체’ 형상 CI 로고 상징화 표방
정책개발 투명.전문성 높이고 UN표방 UHC 확산도 주도키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손명세)은 1월 27일 원주 신사옥 개청식에서 심평원의 ‘원주시대’를 여는 새 CI ‘H 염색체'를 형상화한 로고를 공개했다.

심평원은 지난해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열어가는 국민의료평가기관’이라는 '2025 뉴 비전'을 수립했고, 본원 조직의 원주 이전을 성공적으로 마무리지은 바 있다.

이같은 전환기를 맞아 조직 안팎에 변화와 혁신의 의지를 천명하기 위해 준비한 것이 이번에 선보이게 된 새 CI이다.

이번 CI 개발을 담당한 한국과학기술원(KAIST) 산업디자인학과 배상민 교수는 “종전 CI가 단일표상체계로 고정적 형태를 지녔다면, 새 CI는 제너레이티브 로고(Generative Logo)를 통해 살아있고 자라나며 끊임없이 변모함으로써 밝고 개방적이며 보건의료 생태계에서 상생과 역동의 이미지를 구현하는 데 주안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배 교수는 ‘디자인을 통한 나눔과 상생’을 추구하며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에서 수십 차례 수상한 바 있는 세계 디자인계의 주역 중 한 명이다.
▲27일 원주 심평원 신사옥 개청식.정진엽 복지부장관(가운데), (왼쪽)손명세 심평원장
기관 CI 디자인 분야에서 공공과 민간을 망라해 세계적으로 전례를 찾기가 힘든 제3세대·반응형 심볼 체계가 적용된 심평원의 새 CI는 ▶보건의료 생태계에서 심평원의 기능과 역할을 기관의 영문 약자인 HIRA의 ‘H’를 도입한 ‘H 염색체(Chromosome-H)’로 함축.상징화해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 되는 염색체와 같이 의료정보를 바탕으로 건강하고 안전한 의료문화를 열어가고자 하는 HIRA의 원대한 꿈과 포부를 담았다.
또 ▶‘H 염색체’는 기존의 대다수 CI처럼 정적(靜的) 로고에 그치는 게 아니라 기관의 정책 성과와 활용 매체, 대상에 따라 스스로 색상과 형태가 변화하는 다이내믹 플랫폼으로 기능하는 등의 특징을 갖고 있다.

평면적으로 고정된 문양으로 기관을 대표하는 기존의 CI 디자인 양식에서 벗어나 조직이 보유한 정보와 기능, 성과의 변화에 반응하며 끊임없이 자체 변형하는 플랫폼 형태의 CI는 우리나라에서는 처음 선보이는 디자인 컨셉이다.

이는 집단지성의 산실로서 심평원의 유연한 수용성과 전문성을 반영한 것이다. 따라서 올해는 건강보험이 시작된지 39년이 되는 해로‘Chromosome-H 39’로 명명할 수 있다.

심평원은 새 CI 제정을 계기로 앞으로 심사.평가 및 정책개발의 투명성과 전문성을 더욱 높여나가면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고, 세계적으로는 유엔(UN)이 표방하는 ‘보편적 건강보장(UHC. Universal Healthcare Coverage)’의 확산을 주도하는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는 ‘원주시대’를 열어갈 계획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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