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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의사회,'건강정보보호 및 생체시료 관리 국제컨퍼런스'개최
서울서 1월30~31일...WMA주요임원 등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 전문가들 한자리에
WMA 선언문 개정안 검토



WMA(세계의사회) 건강 정보 보호 및 생체 시료 관리에 관한 국제 컨퍼런스가 오는 1월 30일(토)~31일(일) 서울 콘래드서울호텔 여의도에서 개최된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WMA가 주최하고 대한의사협회(회장 추무진)가 주관하는 행사로서 WMA Dr. Ardis HOVEN 의장, Dr. Otmar KLOIBER 사무총장, Dr. Jon SNAEDAL 실무그룹 의장 등 주요임원들과 우리나라를 포함 10개국의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해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 개정안에 대한 아시아 지역의 의견을 중점적으로 수렴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과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2002년 채택된 건강데이터베이스에 관한 WMA선언문에 대해 바이오뱅크 등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여 전면 개정하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는데, WMA는 채택된 정책이 시대흐름과 변화된 환경을 반영하여 지속적으로 유효한 정책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는 주제의 중대성을 감안, 2012년 WMA방콕 총회에서 아이슬랜드를 의장국으로 하는 실무그룹을 구성하고 개정안 작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는데 2년간 수차례의 수정 작업을 거쳐 개정안 초안을 마련, 2015년 온라인을 통한 전 세계 관계자 및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베를린, 코펜하겐에서 각각 국제공청회를 개최했다.

또 아시아 지역의 의견을 중점 수렴하기 위해 서울컨퍼런스 개최후 의견을 정리하여 최종 개정안을 마련하고 2016년 4월 WMA 제203차 이사회(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서울컨퍼런스에서 다루어질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 개정안 주요내용을 보면 건강정보데이터베이스와 바이오뱅크의 인체 생물학적 물질을 이용한 연구는 제공한 사람의 동의가 꼭 필요하며, 윤리적 사용을 위해서 적절한 자격을 갖춘 의사를 책임자로 두어야 하며, 사용 시 연구윤리위원회의 승인을 받도록 하는 것이다.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는 전 세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이슈로서, WMA 내에서도 동 개정안은 ‘제2의 헬싱키 선언’이라 불릴 만큼 향후 의료 윤리의 중요한 축으로서 권위와 영향력을 획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특히 Health Databases and Biobanks를 활용함으로써 구현되는 보건의료상의 획기적 연구 개발 가능성과 데이터 집적으로 인한 정보 유출 등의 위험성 간에 적절한 균형점을 찾아 윤리적 입장을 정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아젠다다.

또한 윤리지침으로서의 특성상 세세한 자구 수정 하나하나에 관련 학계와 의료계 및 산업계의 관심이 집중되는 바, 논의되는 내용과 결과가 모두 중요한 근거자료로서 향후 활발히 인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의사협회는 주제의 중요성을 감안, 동 컨퍼런스를 한국에서 개최함으로써 아시아지역의 임상연구윤리 및 건강정보보호 수준을 견인하는 기회를 갖는 동시에 2008 WMA 서울총회 이후 WMA 내에서 다시 한 번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됐다.

한편 컨퍼런스 참석차 내한한 Dr. Otmar KLOIBER WMA 사무총장은 한의사의 현대의료기기 사용문제 등 대한의사협회 현안에 대해 깊은 우려를 표명하고 오는 2월 1일 기자회견을 통해 견해를 밝힐 예정이다.

세계의사회는(World Medical Association;WMA)는 전세계 800만명의 의사를 대표하는 국제민간의사중앙단체로서 1947년 설립되어 111개국 의사중앙단체가 정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국제기구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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