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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시원,2020년 의사필기국시에 컴퓨터화 시험 도입시행
내년 1급 응급구조사에 컴퓨터화 시범사업 추진
약사실기시험 "현재 연구 용역 중".."결과 나오면 발표할 것"
2018·2019년 졸업예정자 치과의사 대상 실기시험 준비중
24일 김창휘 국시원장, 취임 기자간담회 개최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이 오는 2020년 의사필기국시에 테블릿 PC등을 이용한 컴퓨타화 시험을 도입 시행할 전망이다.

우선 내년에 1급 응급구조사를 대상으로 컴퓨터화 시험을 도입, 시범사업에 나설 계획임을 밝혔다.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김창휘 원장은 24일 강남구 서초동 인근 음식점서 가진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12월부터 특수법인으로 전환을 앞두고 새출발하는 첫 해인 만큼 국시원의 대폭적인 인사이동을 단행했고 공을 들여 하는 각 사업들에 대해 적극 알리고 소통해 나갈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우선 "내년에는 1급 응급구조사 시작으로 컴퓨터화 시험을 시범적으로 도입, 추진 할 계획"이라며 "지필시험에서 할수 없는 여러 내용 즉 동영상 등이 임상역량을 평가하는데 가장 적합하다 의견들이 많다. 그래서 컴퓨터화 시험 도입을 목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이에 대비하기 위한 3가지 협의사항을 심의위에서 논의중에 있다"고 미래 테블릿 PC를 이용한 시험방안을 밝혔다.

특히 "2020년에는 의사시험에 컴퓨터화 시험을 도입할 예정"이라며 "의사 3000여명 응시인원임을 감안, 1급 응급구조사와 의사시험을 시행한 결과를 보고 단계적으로 검토할 것"이라면서 "컴퓨터화 시험은 여러 조건이 따르는데 동영상을 시청하지 못하는 응시생들에겐 어떻게 대처할 것이냐에 대해 판정한후 시행시기를 조율할 것"이라며 급하게 도입을 서두르지 않을 뜻을 비쳤다.

또 "컴퓨터화 시험의 경우 실기시험국이 현재 3개 부서로 나눠져 있는데 실기시험 일부는 현 의사시험 실기시험을 기존 실기시험국에서 그대로 시행 유지하고 실기이후가 2018년, 2019년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치과의사 실기시험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의 다른 치과위생사, 치과간호조무사 등 실기시험을 업드레이드하려 준비에 들어갔다"고도 했다.

▲김창휘 국시원장이 오는 2020년 의사실기시험에 테블릿 PC등을 이용한 컴퓨타화 시험을 도입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의사실기시험은 진료능력 측정과 마네킹 등을 활용한 술기 측정 등 현 이원화된 평가를 통합하려 한다"며 "술기도 단순작업이 아닌 고차원적인 술기 측정시험을 준비하고 있다. 시행시기는 검토중에 있다"고 밝혔다.

다만 "의사실기시험의 새로운 유형의 판단은 언제부터 한다, 어떤 형태로 한다는 것은 결정이 안됐다"며 "지금 형태는 아니다는 문제 의식을 갖고 있고 그러면 어떤 형태가 좋을 것이냐는 좀더 검토해야 한다"면서 "선진외국사례를 검토하고 있고 새로운 형태는 과연 어떤 것인지, 환자를 진료를 하면 가장 임상 상황에 맞는 점을 발굴해 시험을 보자는 큰 틀이고 시행 시기는 장기적으로 보고 있다"고 피력했다.

김 원장은 100만원대에 가까운 의사시험 응시수수료 인하에 대해 "그동안 시간적으로 국고 보조 확대라든지 재원 조달을 추진했지만 여력이 없었고 작년말 국회를 통해 추진한데 이어 올 상반기 다시 인건비, 경상운영비 등 국고 보조 재원을 확보하려 했고 응시수수료 인하에 반영되도록 했지만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고 안타까움도 전했다.

향후 응시수수료 인하와 관련 "국시원 입장에서는 국가보조금 지원을 받아서 재원을 조달해 하면 좋겠지만 복지부와 기재부 등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고 현실의 장벽을 토로하고 "실제 작년 68억원중에 17억원을 정부 예산으로 반영했었는데 심의과정에서 누락됐다. 앞으로는 복지부와 기재부와 적극적으로 협의해서 많은 예산이 지원될수 있게 노력할 것"이라고 향후 계획도 밝혔다.

또 "수수료 적정선 검토안이 있는데 수익을 내는 구조인지에 대해 응시율과 비교해 적절한지 점검하고 있다.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응시 인원에 따라 수익이 달라지기 때문"이라며 "53개 직종을 관리하는 탓에 전체 균형을 맞춰 전반적으로 인하폭을 결정해야 될 것"이라면서 "이를 금년 중점사항으로 열심히 추진할 것"이라고 응시수수료 인하가 진행될 것임을 귀띔했다.

이어 약사국시 실기 시험 도입과 관련에서는 "현재 연구가 진행중이다. 약사실기시험이 타당성 여부에 대해 검토 진행중이어서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결정된 사항은 없다. 연구결과에 내용은 실시하더라도 단계적으로 실시해야 하지 않겠느냐"면서 말을 아꼈다.

외국약대 출신 약사고시 논란에 대한 약교협 예비시험제 도입에 대해 "외국 약대 출신자들의 수준을 어느정도 담보하고 확보하느냐가 이 문제의 해결 포인트"라며 "약교협에서 예비시험제도 도입을 진행하는 것으로 알고 있고 약교협이 국시원에서 같이 논의를 해 왔고 같이 진행하는 것으로 논의한 상황이다. 앞으로 충분히 복지부와 약교협, 국시원이 논의하면 좋은 안이 나오지 않을까 한다"고 부연 설명했다.

한편 국시원은 충청북도 충주시에 보건의료인 국가시험 출제센터 건립을 위해 오는 3월 7일 기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완공은 내년 3월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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