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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상장제약사 20곳 영업익 '곤두박질'...한독 전년比 39.7%↓등
종근당 20.8%↓-녹십자 5.5%↓-코오롱생명과학 76.6%↓-현대약품 24.3%↓ 등
지난해 상장제약사 매출 17.6% 증가...13조531억원 규모
팜스코어, 54개사 상장제약사 잠정 영업실적 분석


지난해 국내 54개 상장제약사 가운데 녹십자 등 20곳의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확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팜스코어가 2일 국내 54개 상장 제약사(바이오·원료의약품 포함)의 지난해 잠정 영업실적(44개사 개별기준, 10개사 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다.

이에 따르면 녹십자의 경우 작년 영업익이 916억8천만원으로 전년의 969억6600만원보다 5.5%가 줄어들었다.

올 적자전환이 된 종근당은 영업익 427억500만원으로 전년의 539억3천만원보다 무려 20.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근당과 같이 적자전환이 된 한독의 경우도 작년 영업익이 62억2100만원이었으나 전년동기의 103억1400만원보다 39.7%나 줄어들었고 순이익도 작년 36억55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7억1700만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동화약품은 작년 영업익이 48억13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53억400만원보다 9.9%나 감소했고 경보제약은 작년 영업익 256억3200만원으로 전년동기 276억6800만원보다 7.4%나 줄어들었다.

경동제약은 작년 영업익이 260억19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353억7900만원보다 26.5%가 쪼그라들었다.

코오롱생명과학도 같은 기간 영업익이 21억9800만원으로 전년동기의 93억9500만원보다 76.6%가 줄어들었고 순이익도 8억5300만원으로 전년동기 58억5500만원보다 85.4%나 줄었다.

현대약품도 작년 영업익이 17억600만원으로 지난 2014년 22억5300만원보다 24.3%나 줄어들었고 화일약품이 작년 16억5100만원에서 지난 2014년 56억6800만원보다 70.9%, 녹십자엠에스 작년 13억8800만원에서 지난 2014년 44억4900만원으로 68.8%나 하락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지난 2014년 영업익이 8억15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42억7900만원으로 적자전환으로 돌아섰고 순이익도 지난 2014년 마이너스 126억5800만원 적자에서 작년 마이너스 53억9600만원으로 적자행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진양제약은 지난 2014년 영업익이 61억24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9억8900만원의 적자를 기록했고 순이익도 지난 2014년 40억12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9억3400만원으로 적자전환을 기록했다.
메디포스트는 영업익의 경우 지난 2014년 마이너스 17억7500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더니 작년 마이너스 1억5100만원으로 적자행진을 지속했다.

코미팜은 영업익이 지난 2014년 1억7700만원이었으나 작년 마이너스 5억6700만원의 적자를 보였고 순이익도 지난 2014년 마이너스 21억50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65억5300만원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다.

파미셀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84억1700만원의 적자에서 작년 마이너스 55억5900만원으로 적자를 지속했고 이 영향으로 순이익도 지난 2014년 마이너스 287억68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62억7100만원으로 영업익이 회복하지 못하고 여전히 적자행진을 지속했다.

우진비엔지는 작년에 적자전환을 해 지난 2014년 8억52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1백만원을 보였고 메지온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49억16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27억5700만원으로, 이수앱지스는 지난 2014년 마이너스 63억39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50억7500만원으로, 나이벡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30억2500만원에서 작년 마이너스 15억7300만원으로 각각 적자행진를 지속하고 있었다.

한편 한미약품은 전년동기 대비 73.1% 증가한 1조3175억원으로 유한양행을 제치고 제약업계 1위로 우뚝 섰다.

지난해 대규모 기술수출 실적으로 사상 최대 영업실적을 달성하며 1조 클럽에도 가입했다. 하지만 내수실적은 5.2% 늘어난 5268억원에 그쳤다.

매출액 2위는 유한양행으로 1조1287억원을 기록하며 2년 연속 1조 매출을 일궈냈다. 업계 최상위 수준의 영업력을 바탕으로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판매 매출증가와 원료의약품 수출증가가 주요했다.

3위는 1조478억원을 올린 녹십자가 차지했다. 이 회사는 백신부문 해외수출이 호황을 누리며 자사 최대 영업실적으로 제약업계 1조 클럽 가입을 견인했다.

광동제약은 매출액 9555억원으로 순위가 껑충 뛰어올라 4위에 이름을 올렸다. 소모성자재 구매대행사를 인수하며 매출이 크게 증가했으며 비타500, 삼다수 등 식음료사업 부문도 판매 호조를 이뤘다.

이어 대웅제약(8005억원), 제일약품(5947억원), 종근당(5925억원), 동아에스티(5679억원), 셀트리온(5288억원), LG생명과학(4505억원) 순이었다.

한편 지난해 국내 상장제약사의 전체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7.6% 증가한 13조531억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각각 39.8%, 63.4% 증가한 1조3098억원과 1조86억원으로 집계됐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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