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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신풍제약(주) 故 松岩 장용택 회장 영결식
신풍제약(주) 창업자 故 송암 장용택(81) 회장 장례식(5일장)이 많은 이들의 애도 속에 3월 3일 치러졌다.

오전 7시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서 발인, 서울추모공원 화장 후 11시에 경기도 안산소재 신풍제약 안산공장에서 회사장으로 영결식 행사를 거행하고 오후 3시쯤 용인시 처인구 모현면 선영에 안장됐다.

신풍제약 회사장으로 치러진 장례식은 고인의 약력보고,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이봉진 학장의 추도사, 유제만 대표의 추모조사 후 유가족, 내외빈, 임직원들의 분향 ? 헌화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약대 이봉진 학장은 추도사에서 “50~60년대 전 국민에 만연되었던 기생충 퇴치를 위해 광범위 구충제인 '메벤다졸'과 주혈흡충 및 간, 폐디스토마 치료제 '프라지콴텔'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자체 개발기술로 원료합성의 국산화에 성공, 국민건강을 지키겠다는 사명의식의 애국자요, 훌륭한 약업인"이라고 고인의 생을 돌아봤다.
▲안산공장 추모식. 상주인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과 유가족, 임직원, 내외지인 등의 애도 속에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이어 추모조사에서 유제만 대표이사는 “회장님께서 심혈을 기울이셨던 항 말라리아제 피라맥스의 신약개발 성공은 전 세계가 인정하는 약물로 오래 동안 인류건강에 이바지 하게 될 것이며, 앞으로도 이러한 민족제약기업의 정신을 저희 신풍 임직원들은 결코 잊지 않고 되새길 것"이라고 다짐했다.

故 장용택 회장은 1936년 함경북도 함흥에서 태어났으며, 6. 25전쟁 종전직전 함흥에서 철수하는 미군함을 타고 월남하여 서울대학교 약학대학에 입학, 1961년 졸업, 1962년 신풍제약을 창업했다.

고인은 신풍제약 창업 이념을 ‘민족의 슬기와 긍지로 인류의 건강을 위하여’를 내세웠고, “원료에서 완제의약품 까지 우리의 손으로” 라는 정신으로 대한민국 제약 산업 발전에 혼신의 힘을 쏟았다.

故 장용택 회장은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국내 약업인으로는 처음으로 정부로부터 국민훈장목련장을 수상했다.

1980년대 들어선 해외시장 개척에도 제일먼저 나섰다.

1988년 국내 제약기업으로는 최초로 아프리카 수단에 GMC, 1995년 중국에 천진신풍제약유한공사, 베트남 호치민시에 신풍대우파마베트남 등 현지 생산 공장을 설립, 의약품을 현지 생산 및 판매를 통해 글로벌시장 확대를 도모하며 대한민국의 제약기술과 품질의 우수성을 널리 알려왔다.

이 같은 장용택 회장의 도전정신과 인류애 마음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신약강국, 세계로 뻗어가는 최고의 의약품을 생산하는, 제약강국으로의 발전하는데 크게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인의 유족으로는 부인 오정자씨와 아들 장원준 신풍제약 사장, 딸 호숙, 영현, 희진, 지이 씨를 뒀다.

박미성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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