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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삼성메디슨 영업익 -269억3700만원 전환..506억 R&D비 쏟아부어
인트로메딕-13억.큐렉소 -246억3100만원. 솔고바이오 -70억4500만원
나노엔텍 -72억1100만원.인포피아 -4억5700만원 順
영업이익률 1위 인바디 29.0%, 2위 디오 28.3% 順
팜스코어, 지난해 12월말 결산 30개 국내 의료기기업체 감사보고서 분석결과


지난해 영업이익이 적자로 전환하거나 손실을 본 국내 의료기기업체는 삼성메디슨 등 10곳으로 나타났다.

보건의료 분석평가 전문사이트 팜스코어는 지난해 12월말 결산 30개 국내 의료기기업체(비상장 포함)의 감사보고서를 토대로 영업이익률(연결기준)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분석결과에 따르면 삼성메디슨은 지난2014년 영업익이 38억2300만원이었으나 지난해 마이너스 269억3700만원으로 적자전환되는 상황을 맞았다.

특히 삼성메디슨은 매출 상위 의료기기업체 가운데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적자를 기록했는데 적자 원인으로는 연구개발비가 꼽힌다.

지난해 연구개발비는 매출의 18.9% 수준인 506억원으로 타 업체를 압도하는 규모였다.

이어 인트로메딕이 지난 지난2014년 영업익이 8억3800만원으로 흑자를 기록하다 지난해 마이너스 13억8백만원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손실 전환됐다.

또 큐렉소는 지난2014년 영업익이 마이너스 210억1500만원의 손실에 이어 지난해 마이너스 246억3100만원으로 적자를 이어갔으며 솔고바이오도 지난 2014년 영업익이 마이너스 8억8600만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70억4500만원으로 적자행진을 보였다.

나노엔텍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25억9100만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72억1100만원으로 적자가 2년간 지속됐다.
인포피아는 지난 2014년 영업익이 마이너스 42억2900만원에서 지난해 마이너스 4억5700만원으로 적자행진을 지속했고 피제이전자는 지난 2014년 영업이익이 73억6700만원에서 지난해 69억9500만원으로 전년비 5%가 하락했다.

하이로닉도 지난 2014년 영업익이 20억8900만원에서 지난해 20억8900만원으로 전년비 72.7%의 마이너스 손실을 보였고 씨젠은 지난 2014년 영업익 111억2천만원에서 지난해 86억3700만원으로 22.3%나 줄었다.

세운메디칼은 지난 2014년 영업익103억5100만원에서 지난해 94억5500만원으로 마이너스 8.7%를 나타냈다.

반면 메타바이오메드는 지난 2014년 마이너스 1억5500만원에서 지난해 71억5000만원으로 흑자전환됐고 씨유메디칼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4억6300만원에서 지난해 11억2백만원으로, 코렌텍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1억9800만원에서 지난해 9억7200만원, 파나진은 지난 2014년 마이너스 9억4200만원에서 지난해 1억5700만원으로 각각 흑자전환해 대조를 보였다.

영업이익률 1위는 체성분 분석기 제조업체인 인바디였다. 이 회사는 해외매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8.4%p 늘어난 29.0%에 달했다.

이어 치과용 임플란트 제조업체 디오(28.3%), 콘택트렌즈 제조업체 인터로조(27.4%), 의료용 영상장비 제조업체 뷰웍스(19.7%), 바이오센서 전문기업 아이센스(19.0%) 순이었다.

매출액 상위 10위권 내 1위는 영업이익률 28.3%를 기록한 디오였다. 이 회사는 주력사업인 디지털 임플란트의 매출증가와 사내 경영합리화를 통한 판매관리비 감소로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무려 278.0% 증가하는 등 수익성이 크게 늘었다.

이어 뷰웍스(19.7%), 아이센스(19.0%), 바텍(18.9%), 휴비츠(14.5%),오스템임플란트(13.1%), 로보스타(7.3%), 피제이전자(6.7%), 신흥(5.2%) 등의 순으로 영업이익률이 높았다.

한편 지난해 전체 의료기기업체의 매출액은 9.8% 증가한 2조3165억원, 영업이익은 27.5% 늘어난 2015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을 매출액으로 나눈 평균 영업이익률은 1.2%p 증가한 8.7%로 분석됐다. 이는 1000원어치를 팔아 87원을 남긴 셈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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