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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펩트론-아이진㈜,지속성 당뇨망막증 치료제 공동 개발 추진
최근 MOU 체결...약효지속화 기술 'SmartDepot 기술' 적용

아이진(대표이사 유원일)과 펩트론(대표이사 최호일)은 아이진이 개발한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이지-미로틴)을 펩트론의 약효지속화 기술인 SmartDepot 기술을 적용, 지속성 당뇨망막증 치료제로 공동개발을 추진하는 MOU를 체결했다고 최근 밝혔다.

아이진은 현재 프랑스 등 총 6개 병원에서 당뇨망막증 치료제 'EG-Mirotin'에 대한 임상 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다.

당뇨망막증은 당뇨병 환자 중 약 25%가 앓고 있는 합병증으로 황반 부종이나 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 심각한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2015년 기준 글로벌 시장규모는 13억8천만달러(출처: 아이진 2015년 사업보고서)에 이른다.

아이진의 ‘EG-Mirotin’은 현재까지 전세계적으로 치료제가 전혀 없는 초기 비증식성 당뇨망막증(NPDR) 치료제로 개발되고 있어 글로벌 제약사들의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아이진은 해당 제품의 약효성분인 'EGT022’(인체에서 유래한 재조합 펩타이드)가 손상된 혈관을 정상화시킨다는 점에 착안하여 욕창치료제로 임상을 진행하고 있을 뿐 아니라 심혈관 및 신장질환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치료제로의 개발을 추진 중이다.

욕창치료제의 경우, 최근 국내 임상1/2상 1단계가 종료되고 2단계 개시를 승인 받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펩트론은 약효지속화 기술인 SmartDepot기술을 적용하여 1주 지속형 인슐린, 2주 및 1개월 지속성 당뇨/비만치료제, 말단비대증치료제와 퇴행성신경질환치료제(파킨슨 병 등)와 같은 다양한 만성질환에 대한 펩타이드 의약품의 약효지속성 주사제를 개발하고 있다.

펩트론과 아이진은 SmartDepot 기술을 이용하여 'EGT022’을 약효물질로 세계 최초의 지속성 당뇨망막증 치료제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EGT022’과 같은 펩타이드 의약품은 뛰어난 약리작용에도 불구하고 자주 주사하여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어, 지속성 제품으로 개발할 경우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과 순응도를 증대시키고 치료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향후 글로벌 블럭버스터 의약품으로의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양사는 공동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그 결과물로부터 얻게 되는 수익을 공유하기로 결정했다.

펩트론 관계자는 “본 공동개발을 통해 펩트론은 당뇨병 환자에게 지속성 당뇨병치료제 이외에도 가장 대표적인 합병증 중 하나인 당뇨망막증 치료제도 같이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사업적인 측면에서도 양사가 가진 기술간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경우 펩트론은 특허가 만료되지 않은 약효물질을 이용하여 지속성 당뇨망막증 치료제로 시장에 조기 진출이 가능하게 되고, 아이진은 'EG-Mirotin'의 특허 만료 이후에도 지속성 당뇨망막증 치료제를 통한 안정적인 수익창출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향후에도 이러한 Open innovation 방식으로 아이진과 같이 기술력이 있는 바이오회사가 개발하고 있는 새로운 약효물질을 지속성 치료제로 개발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펩트론은 최근 지방간 치료제 등으로 개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다수의 유효물질을 확보해 펩타이드 신약 개발에도 성과가 있는 것을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이에 대해 "이들 유효물질 또한 향후 약효지속성 의약품으로 개발하여 파이프라인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고사항>
*펩타이드 : (= 폴리펩타이드, 펩티드, 폴리펩티드) 두 개 이상의 아미노산이 특정한 순서로 연결된 형태의 물질로서, 한쪽 아미노산의 카르복실기(-COOH)와 다음 아미노산의 아미노기(NH2-) 사이에서 물이 떨어져 나가고 차례로 연결해 사슬(chain) 모양을 이룬 채 화학 결합한 것을 말하며 이 결합을 펩타이드 결합 (Peptide bond)이라고 함.
*Open innovation : 기업이 기술 개발 및 상업화 과정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외부와 협력하는 현상. 자체 핵심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새로운 아이디어와 기술 등을 흡수하고, 이를 상업화하여 혁신 속도를 가속화하고 지식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기술 개발 방식을 말함.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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