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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족관절염좌-안면신경마비-중풍-수술 후 증후군 등 집중 투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사업단 통해 세부과제 경제성 평가-임상연구 지원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30개 세부질환 최종 확정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6년간 추진되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대상 30개 세부질환을 최종 확정하고 한의계의 전 역량을 동원, 본격 개발에 착수했다.

제3차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2016-2020)에 따라 한의약의 표준화·과학화를 위해 추진되는 사업은 30개 질환에 대해 총 275억 원을 투입해 3년간의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수행 후 표준임상진료지침을 개발, 2021년부터 일선 한방의료기관에 보급할 계획이다.

이번에 확정된 30개 세부질환은 한의계 의견을 반영, 한의 강점분야, 한의 다빈도 질환, 공사보험 진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2차에 걸쳐 공모로 선정했다.

2015년부터 지침 개발을 위한 기획연구·공청회 실시 및 범한의계가 참여하는 '근거중심한의약추진위원회'를 구성, 총 37개의 지침 개발 대상 후보 질환을 선정했고 이 중 1차로 선정된 19개 과제는 6월1일기준으로 연구를 개시했고, 2차 공모로 선정된 11개 과제는 7월27일 제 18차 평가관리 전문위원회를 통해 확정, 8월1일 연구 개시 예정이다.

우선 1차 36개 제출과제 중 19개가 선정되고 2차에는 20개 제출과제 중 11개가 선정된다.

질환별로는 족관절염좌, 견비통 등 근골격계 질환 8개, 편두통, 안면신경마비 등 신경계통 질환 5개, 중풍, 고혈압 등 순환계통 질환 4개 등 한의 강점분야로 인식되는 분야가 다수를 차지했다.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주관 연구기관을 살펴보면 국내에 있는 거의 대부분의 한의계 관련 대학 및 의료기관이 참여해 한의계의 연구자원을 총동원하여 지침을 개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관별로는 대학이 22개, 의료기관이 8개이며 학교별로는 경희대 11개, 동국대 3개, 부산대 3개, 우석대 3개 등으로 12개 한의전·한의대 중 10개 한의전·한의대가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상연구는 침, 뜸, 부황, 추나 등과 한약제제, 탕약, 약침 등 일선 한방의료기관에서 가장 많이 시술·처방되는 의료행위와 의약품을 활용하여 수행될 예정이다.

질환에 따라서는 기공, 한방물리요법, 도인요법, 경혈지압, 수기치료, 매선 등 다양한 한방요법도 이번 사업을 통해 검증할 계획이다.

진료지침이 개발되어 있는 8개 과제는 올해 임상질문 등을 검토한 후 내년부터 2019년까지 임상연구를 추진하며, 22개 과제는 2017년 진료지침을 개발한 후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임상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복지부는 향후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의 관리 및 실효성 제고를 위해 지침개발 사업 총괄을 맡고 있는 한의 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사업단(단장: 경희대 정석희 교수)을 통해 세부과제에 대한 경제성 평가 및 임상연구를 지원하는 등 지속적으로 사업을 관리해 나갈 예정이다.

또 개발된 진료지침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관리와 보급 등을 위해 통합임상정보센터(가칭 ‘동e보감’)도 2021년까지 구축을 완료하고, 범한의계 협의를 통해 개발 이후 일선한방의료기관에의 보급, 교육 및 공사보험 적용 등 사후 활용방안도 마련할 계획이다.

복지부는 이번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효과성 있는 한의약을 국민들에게 보편적으로 제공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고, 한의약의 산업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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