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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뎅기열 해외유입 증가 예상...해외여행 시 모기 주의 당부
올해 뎅기열 신고건수 전년동기比 170% 증가
기후변화로 동남아시아 뎅기바이러스 매개모기의 큰 증식이 예상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성균관대학교(연구책임자 정해관 교수)와 함께 최근 '뎅기열 국내 토착화 예측모형 개발 연구'를 수행한 결과, 7월 이후 해외유입 뎅기열이 증가할 것으로 예측됨에 따라 본격적 휴가철을 맞아 동남아, 남미 등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국민들에게 뎅기열 감염예방을 위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권고했다.

뎅기열은 주로 적도를 기준으로 열대 및 아열대 지역 국가에서 감염된 숲모기에 물려 감염되어 발생하는 급성열성질환이며 주 증상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발생하고 약 75% 정도는 증상이 없는 무증상감염이다.

근 엘니뇨(EI Nino) 현상과 같은 기후현상으로 인해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뎅기열 발생이 증가하고 발생지역 또한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므로 국내 뎅기열 유입환자도 증가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2016년7월 현재 240명 신고해 전년 동기의 86명에 비해 약 3배 증가했지만 모두 해외유입 건으로 국내 자체 발생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본은 향후 뎅기열 국내 유입 및 유행 방지를 위해 뎅기열 발생 국가를 방문하는 우리국민들에게 여행 시 반드시 모기장, 모기 기피제 사용 등의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여행 후 14일 이내 의심 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가까운 의료기관을 찾아 해외여행력을 알리고 진료 받을 것을 권고했다.

뎅기열과 같이 숲모기류에 의해 전파되는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및 치쿤구니야열에 대해서도 감염되지 않도록 예방주의를 당부했다.

<모기매개 감염병 예방 수칙>
-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퇴치 제품(모기장, 모기 기피제 등) 사용
- 외출 시 가능한 밝은 색의 긴팔 및 긴바지를 착용
- 방충망 및 냉방시설이 설치되어 숙소에 머물고 살충제를 사용
- 의심증상(발열, 두통, 오한 등)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하여 최근 여행력을 알리고 적절한 진료 받을 것을 권고
- 발생지역 여행 후, 최소 1개월 간 헌혈을 하지말고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권고

<뎅기열 Q&A>
1. 뎅기열이란?
뎅기열은 모기를 매개로 하는 바이러스 질환으로 혈청형이 다른 4개의 바이러스(DENV1, DENV2, DENV3, DENV4)에 의해 발생합니다. 뎅기열을 매개할 수 있는 매개체로는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와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이나 도시형 모기인 이집트숲모기가 주요 매개체입니다.

2. 뎅기열 임상 양상은 어떤가요?
뎅기열 감염자 중 약 75%정도는 무증상감염이고, 이외 유증상 감염자들이 나타내는 주된 증상으로는 발열, 심한 두통, 관절통, 백혈구감소 등이 있습니다. 뎅기열의 경우 적절한 치료를 통해 대부분 치료되며 사망률은 약 1% 입니다. 전체 뎅기열 환자 중 약 5% 정도의 환자는 중증 뎅기열(뎅기출혈열, 뎅기쇼크증후군)으로 진행되고, 이 경우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3. 국내에 뎅기열을 매개할 수 있는 매개모기가 있나요?
현재 뎅기열을 매개하는 매개모기는 이집트숲모기과 흰줄숲모기가 있으며, 이중 흰줄숲모기가 국내 서식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뎅기열은 대부분 이집트숲모기에 의해 전파되며, 국내 서식하는 흰줄숲모기에서는 현재까지 뎅기 바이러스가 검출되지 않았습니다.

4. 뎅기열 백신이 있나요?
현재까지 국내에서 상용화된 뎅기열 예방백신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뎅기열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 기피제 및 모기장을 사용하고, 밝은 색의 긴팔, 긴바지를 착용하는 등의 예방수칙을 준수하여야 합니다.

5. 뎅기열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현재까지 뎅기열에 특화된 치료법은 없으며, 증상에 따라 보존적 치료를 수행하고 있습니다. 뎅기열의 경우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매우 중요하므로 반드시 뎅기열 발생국가 여행 후,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반드시 의사에게 진료를 받으셔야 합니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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