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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수련환경평가위 총 13명 위원으로 구성...독립·객관성 보장
내과전공의 수련기간 4년→3년 단축...전문가→일반전문의 양성에 주력
지정기준 중대한 위반·문제 발견-수련환경평가 거부...전공의 수련병원 지정 취소
복지부,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및 시행규칙'개정안 입법예고


내년부터 임용되는 내과 전공의 경우 수련기간이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돼 기존 소화기내과, 순환기내과 등 고도화된 전문가 양성에서 개원의, 입원전담의 등 일반전문의 양성으로 전면 개편된다.

또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 정책 등을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위원은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2명, 대한의학회 3명, 복지부 1명, 전공의 수련 관련 전문가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되며 독립·객관성이 보장된다.

이는 현행 내과 수련체계가 대학병원급 세부전문가 양성에 치중되어 다수의 내과전문의가 수련 후 개원의 등으로 종사하는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또한 주간근무후 연속해 당직근무를 한 전공의 경우를 전공의법(제7조)에 따라 10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주어야 하는 연속수련으로 규정했다.

아울러 전공의법(제13조)에 명시된 수련병원 지정취소 기준외에 수련병원 지정기준의 중대한 위반, 수련환경평가 결과 중대한 문제 발견, 수련환경평가 거부 등 발생시 수련병원의 지정취소가 가능토록 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정진엽)는 '전문의의 수련 및 자격 인정 등에 관한 규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마련, 8월 1일부터 9월 12일까지 40일간 입법예고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작년 12월 22일 제정.공포된 '전공의의 수련환경 개선 및 지위 향상을 위한 법률(이하 전공의법)'에 따라 전공의 수련병원 등의 지정 및 수련환경 평가를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참여위원 구성.운영 등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했다.

또 전공의 수련계약 및 수련규칙에 포함되는 사항, 수련환경평가 항목·절차, 지도전문의 교육 방법 등을 정한 것이 주요내용이다.

이번에 입법예고안의 주요 내용에 따르면 전공의 내과 수련과정을 내실화하기 위해 내과 전공의 수련체계를 일반전문의(General internist)를 양성하는 방향으로 개편하고 수련기간이 현행 4년에서 3년으로 단축된다.(시행규칙 제4조)

현재 결핵과, 예방의학과, 가정의학과의 수련기간이 3년이고 그 외 전문과목은 4년인 점을 감안, 소화기내과 등 특정분과(9개)에 치중하지 않고 내과 질환 전반의 필수증상과 질환에 대한 지식 및 술기역량 교육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되는 셈이다.

이는 현행 내과 수련체계가 대학병원급 세부전문가 양성에 치중돼 다수의 내과전문의가 수련 후 개원의 등으로 종사하는 현실에 맞지 않다는 인식에 따른 것이다.

또 입법예고안은 전공의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야 하는 연속수련의 정의·범위을 규정했다.

주간근무 이후 연속해 당직근무를 한 경우 전공의법(제7조)에 따라 10시간 이상의 휴식시간을 보장해주어야 하는 연속수련으로 규정했다.(시행령 제5조의2)

또한 전공의가 수련병원 등과 수련계약 체결시 수련계약서에 포함돼야 할 사항으로 전공의법(제10조)에서 정한 수련규칙, 보수 외에 계약기간, 수련시간 및 수련장소, 휴일·휴가, 계약 종료·해지 등이 신설됐다.(시행령 제5조의3)

전공의 수련규칙에 포함되어야 할 사항으로 전공의법(제9조)에서 정한 수련시간·당직일수 상한, 당직수당 산정방법 등 외에 선발·채용, 교육과정, 모성보호, 휴·퇴직, 포상·징계, 전공의 및 수련병원의 책무, 폭력 및 성폭력 예방 등(시행규칙 제5조의2)이 규정됐다.

입법예고안은 수련환경평가 항목·절차 및 수련병원 지정 취소기준도 규정했다.

먼저 수련환경평가를 위해 수련병원 지정기준 유지, 수련규칙 이행, 수련 교육과정 제공 여부 등의 항목을 매년 평가단을 구성해 서면 및 현지조사를 실시토록 했다.(시행규칙 제7조의2)

이어 전공의법(제13조)에 명시된 수련병원 지정취소 기준외에 수련병원 지정기준의 중대한 위반, 수련환경평가 결과 중대한 문제 발견, 수련환경평가 거부 등 발생시 지정취소가 가능토록 했다.(시행령 제7조의2)

또한 각 수련병원별·수련과목별로 책임지도전문의를 두도록 하고, 책임지도전문의 및 지도전문의는 각 3년, 5년 마다 지도전문의 교육을 받도록 규정했다.(시행규칙 제5조의3)

책임지도전문의는 수련병원등에서 각 전문과목별로 전공의 수련을 총괄하는 사람을 말한다.

지도전문의 교육의 내용은 수련 관련 법·규정, 전공의 교육·평가 방법 등을 규정했다.(시행규칙 제5조의3)

복지부는 아울러 수련환경 개선 정책 등을 심의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위원을 대한의사협회 1명, 대한병원협회 3명, 대한전공의협의회 2명, 대한의학회 3명, 복지부 1명, 전공의 수련 관련 전문가 3명 등 총 13명으로 구성하고 전공의 수련관련 정책, 수련병원 지정기준, 연차별 수련과정 등 보다 전문적으로 심의하기 위해 산하에 5개의 분과위원회를 설치(시행령 제9조의2)토록 했다.

복지부에 설치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이전과 달리 전공의 참여가 보장되는 등 전공의 수련 관련 모든 단체가 고루 참여하게 돼 전공의 수련환경 평가 정책 심의의 독립성?객관성이 보장될 수 있도록 했다.

복지부는 입법예고 기간 중 국민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한 후 개정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개정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단체 또는 개인은 2016년 9월 12일까지 보건복지부 의료자원정책과로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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