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18일 신고된 환자(남, 59세)가 15년만에 국내 첫 콜레라 환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현재 보건당국은 감염경로 확인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다. 2003년 이후 국내에 신고된 콜레라 환자는 모두 해외유입환자였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감염 후 증상발현까지 걸리는 시간)는 보통 2~3일(6시간~최대 5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쌀뜨물 같은 심한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하며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
질본은 콜레라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하는 한편 콜레라 등 수인성.식품매개감염병의 국내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5월부터 9월까지 하절기 비상방역근무를 시행하고 있으며, 시.도 담당자와 24시간 업무연락체계를 유지하고 하절기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 발생 모니터링 강화 등을 시행하고 있다.
◀콜레라 예방수칙 ▶
▶(식당) 안전한 식수를 제공한다.
▶오염된 음식물 섭취 금지, 물과 음식물은 철저히 끓이거나 익혀서 섭취한다.
▶철저한 개인위생관리로 음식물을 취급하기 전과 배변 뒤에 30 초 이상 손씻기를 한다.
이인선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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