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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만희 "SK케미칼 생산 PHMG성분,옥시 가습기당번에 언제 쓰였는지 아느냐"
"옥시 등 1위 경쟁상품 물질 함유 '궁금하지도 않았다'고 한 진술 수용키 어려워"
"주식회사 유공하고 주식회사 SK케미칼이 다른 회사냐" 따져물어
8월30일 가습기살균제 국조특위 청문회 심문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은 "SK케미칼 같은 대기업이 자기보다 점유율이 높은 옥시 등 경쟁상품에 어떤 물질이 함유돼 있는지에 대해 '모르고 있었다', '궁금하지도 않았다'고 한 진술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증인으로 나온 김철 SK케미칼 대표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는 지난 8월30일 국회 가습기살균제 진상규명과 피해구제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위한 국정조사특별위원회 증인 및 참고인 청문회에서다.

이날 이만희 의원은 이승엽 CDI대표와 최기승 CDI상무를 상대로 "최은규라고 옥시가습기당번 물질 전환 과정에 (관여한)있는 분을 잘 아느냐"고 따져물었다.

최기승 상무는 "잘알고 있다"고 증언했다.
▲새누리당 이만희 의원이 이승엽 CDI 대표와 최기승 상무에게 최은규씨를 아느냐며 유공과 SK케미칼은 전혀 다른 회사이냐고 김철 SK케미칼 대표에게 집중 추궁했다.
이 의원은 "그 분과 어떤 관계냐"고 물었다.

최 상무는 "학교 후배다."

이 의원은 "다 그러면 고려대학교 출신이냐"고 묻자 최기승 상무는 "저희 사장님은 무관하고 저와 같은과 후배"라고 답했다.

이 의원은 "언제까지 SK케미칼에 근무했느냐"고 하자 최기승 상무는 "2006년까지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2000년 10월 물질전환될 당시 SK케미칼 SKY BIO팀에 근무했느냐"고 묻자 "맞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승엽 대표에게 "SKY BIO팀에 근무했느냐"고 따지자 이승엽 대표는 "SLY BIO팀에는 재직한 적이 없고 SK케미칼 메트사업부에 근무했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최기승 상무를 상대로 "CDI지분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고 하자 최기승 상무는 "15%있다"고 답했다.
▲(뒷줄 맨왼쪽)최기승 CDI상무가 이만희 의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이 의원은 "언제 취득했느냐"고 묻자 최기승 상무는 "2007년도에 했다"고 답변했다.

이 의원은 "제가 생각할때 최은규라는 사람이 왜 PHMG라는 물질을 프리벤톨 대안으로 생각을 했을까, 과연 최기승, 최은규, 이승엽 이 세사람이 어떤 관계에서 그 물질이 전환되고 레스피에도 CDI에서만 구입하게 하도록 지정까지 한 것을 보면 상당한 깊은 관계가 있었다. 그런 생각을 지울수가 없었다"며 "어제(8얼29일) 이승엽씨가 진술할때 마치 최은규를 잘 모르는 사람인 것처럼 정유섭 의원 질의애 답변을 했다"면서 "주식회사 유공하고 주식회사 SK케미칼이 다른 회사냐"고 김철 SK케미칼 대표에게 집중 추궁했다.

김철 대표는 "유공이 1998년 (주)SK로 이름만 바꿨다"고 화답했다.

이 의원은 "이름만 바꾼것이냐, 그럼 SK케미칼은 주식회사 SK로부터 언제 PHMG물질을 넘겨 받았느냐"고 다그쳤다.

김철 대표는 "2000년도에 넘겨 받았다"고 진술했다.

이 의원은 "그럼 SK케미칼이 가습기메이트를 만든 것은 언제부터냐"고 다그치자 김철 대표는 "SK케미칼이 만든 것은 사업 인수한 이후에..."
▲(좌)이승엽 CDI대표가 이만희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 의원은 '최초 94년도 유공에서 만든 가습기살균제 제품하고 SK케미칼이 2000년 인수당시에 만든 가습기메이트와 동일한 제품이냐"고 따졌다.

김철 대표가 "동일한 제품"이라고 말하자 이 의원은 "어떻게 확신할수 있느냐"고 다그쳤다.

김철 대표는 "제법 안에 들어 있는 성분인 CMIT, MIT가 성분이 같다"고 진술했다.

이 의원은 "그 제품에 추가로 다름 물질이 추가된 것은 없느냐"고 물었다.

김철 대표는 "저희가 인수한 이후 향이 추가됐다"고 증언했다.

이 의원은 "그것이 다른 독성 작용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을 해 봤느냐"고 답변을 요구하자 김철 대표는 "그 부분에 대해 조사를 해 봤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SK케미칼이 생산한 PHMG물질이 옥시의 가습기당번에 쓰이고 있다는 점을 언제 파악했느냐"고 묻자 김철 대표는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이 사고 규명이 되면서 그 이후에 알게 됐다"고 진술했다.
▲김철 SK케미칼 대표가 PHMG 성분이 옥시서 생산한 가습기당번 원인 물질로 사용된 것을 지난 2011년 8월경에 파악했다고 답하고 있다.
이 의원은 "2011년도 8월경에 비로소 내가 판 PHMG물질이 옥시에서 생산한 가습기당번 원인 물질로 사용됐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것이냐"고 추궁했다.

이 의원은 "저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는 것이 가습기살균제를 만드는 회사가 SK케미칼이고 시장 점유 1위 제품이 옥시RB에서 만든 가습기당번 제품이다. 이 제품이 시장에서 반응이 좋으니까 홈플러스, 롯데마트 쪽에 2005~2006년도 진입하게 된다"며 "1위 경쟁 회사 제품이 어떤 물질을 사용하고 있는지, 궁금증은 전혀 없었느냐"고 닦달했다.

이 의원은 "지금보면 롯데마트나 홈플러스의 경우도 가습기당번 제조법을 구해서 그 성분이 PHMG라는 물질임을 알고 구입하고 다 했는데, 지난번 질의 당시 시장에 나와 있는 비슷한 제품에 원료물질이 뭔지 영업비밀이기때문에 알기 어렵다고 언급했었다"며 "PB상품을 납품한 용마산업은 구두약 전문제조회사였다. 그런 회사도 가습기당번이 어떤 물질을 써 제품을 제조하는지를 알고 그 유사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어떻게해서 SK케미칼 같은 대기업이 자기보다 점유율이 높은 경쟁상품에 어떤 물질이 함유돼 있는지, 모르고 있었다. 궁금하지도 않았다고 한 진술은 수용하기 어렵다"고 강하게 질타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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