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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필건 "한의사, 의료기기 사용 한걸음도 진척안돼..가름마 못탄 정부"질타
"정부, 의료계 반대하는 이유만으로 직역간 갈등의 아젠다로 관리"비판
'저출산 문제 해결의 한 축 한의학,애비던스가 없다며 배제시켜'울분 토해
대한한의사협회, 15일 '2016 한의혜민대상 시상식'개최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회장이 "의료법상 한의사가 의료인임에도 여전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제한받고 있다"며 "가름마를 타지 못한 현 정부와 국가의 안일함"을 강하게 질타했다.

또 미적되다 향후 심각한 문제가 초래될 저출산 문제의 해결에 한 축을 담당할 한의학이 단지 애비던스가 없다는 이유만으로 이를 배제시킨 것에 대해 울분을 토해냈다.
▲이날 김필건 회장이 개회사를 통해 여전히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에 대한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정부와 국가에 대해 쓴소리와 함께 도와달라며 호소를 하고 있다.
김필건 회장은 15일 여의도그래드 호텔서 열린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8주년, 한의신문 창간 49주년, 2016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서 개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굉장히 어려운 시기을 겪고 있다. 많은 부분 정치적 경제적으로 혼란을 겪고 있다"며 "우리 협회는 이 혼란기, 변혁기에 어떤 역할을 할 것이냐, 많은 고민을 할 시점이다. 현재 우리나라 정치 경제, 사회 할 것 없이 일제의 잔재를 해소하지 못한 부분이 많이 있다"면서 "특히 한의학 부분은 더욱 그렇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한의사가 분명히 의료법상 의료인으로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 한의사가 의료기기를 사용하는데 제한을 받고 있다"며 "의료법상 의료인임에도 의료기기를 쓰지 못하는 말은 다른 말로 의료인이 아니라는 것"이라면서 "의료법 1조 목적은 이 법은 모든 국민이 수준높은 의료혜택을 받을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그러면 한의사가 객관적인 진단을 하기 위해 치료 결과를 객관적으로 나타내기 위해서 도구를 사용하는 것. 의료기기를 사용하는 것에 제한을 받는다면 정부와 국가는 당연히 이 문제에 대해 제도적으로 개선을 시켜줘야 한다"고 비판의 목청을 높였다.

그런데 "이 문제를 의료계가 반대한다는 이유만으로 직역간 갈등으로 아젠다를 관리하고 있다"고 꼬집고 "이는 어불성설이며 인류는 도구의 개발과 활용으로 발전하게 됐고 상대적으로 이에 뒤처지는 민족과 국가는 도태되거나 식민지화 되고 만다. 한의사가 의료기기기 도구를 사용해서 객관적인 진찰과 치료 효과를 데이터를 낸다는데 의료계가 반대한다는 것으로 진척되지 않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김 회장은 "이건 말이 안된다. 저출산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 문제에 대해서 출산부분에 대해선 한의학이 커버를 해 왔고 그럼에도 불구 한의사들에게 에비던스가 없다는 이유를 들어 저출산 문제에 대해 한의학을 완전 배제시키고 있다"며 "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이냐, 이제까지 우리민족이 한의학으로 인해 난임 불임 상태에 빠져 있는 부분을 치료했던 지금까지의 데이터들은 도대체 무엇이냐"고 작금의 상황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이를 깡그리 무시하고 있다"고도 한 그는 "이게 현실이다. 다시 한번 정부 즉 보건복지부에 한의학에 대한 다른 시각을 촉구한다"며 "단순히 에비던스가 없다는 이유로 한의학을 지금같이 천대시하고 매도하는 상황이 되어서는 안된다"고 토로했다.
▲2016한의혜민상 시상식에서 내외귀빈들이 떡 썰기를 하고 있다.
그러면서 "재발 한의학을 전통이라는 굴레에서 놔 줘야 한다. 한의학이 얼마든지 세계 시장에 나가서 블루오션으로 작용할수 있게 도와 달라"며 "한의학이 직능간의 갈등으로 한 발짝도 내딪지 못하는 이 어려운 상황을 개선시켜 줄수 있게 모두 노력해야 하고 학문적 역량을 발전시킬수 있게 도와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2016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는 청연한방병원으로 선정돼 상패와 꽃다발을 수여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오제세 더민주당 의원, 정춘숙 더민주당 의원,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 성일종 새누리당 의원, 복지부 한의정책과장,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이영성 원장, 대한한의학회 김갑성 회장, 한국한의학교육평가원 손인철 원장, 한국한약산업협회 류경연 회장, 대한한약협회 정현철 회장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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