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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박한 의료상황-변화에 강한 의지 보여 준 것"
노환규 당선자, 소감 밝혀…"정부정책 '노'할 줄 아는 협회 만들겠다"

"이번 선거는 절박한 의료환경에 대한 회원들 모두 변화의 염원이 담긴 결과물이다."

37대 의협 회장에 뽑힌 노환규 당선자는 26일 “‘100년의 의료역사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선배의사들의 뒤를 이어, 대한민국 의료의 발전을 위해 힘쓰고 국민의 행복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사명을 다해야 한다’는 사실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같이 당선 소감을 밝혔다.

노 당선자는 이어 “지난 2년 반 동안 전국의사총연합이라는 임의단체의 대표를 맡아 활동하면서 의료현안에 대한 적극적인 행동을 보여왔던 저를 뽑아준 것은 의료계가 작금의 의료상황을 절박하다고 인식하고 변화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준 방증”이라며 그런 메시지를 대외적으로 선포한 것이라면서 책임감 또한 크다고 말했다.

앞서 제시한 "‘싸구려 의료를 획책하는 복지포퓰리즘 정책을 막아내겠다’, ‘양심에 근거해 진료할 수 있고 그에 합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는 의료환경을 반드시 만들겠다’, ‘의사가 당당하게 자존심을 지켜나갈 수 있는 의료환경을 만들겠다’, ‘회원을 섬기는 협회, 잘못된 제도를 되돌리고 미래를 준비하는 강한 의사협회를 만들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이행할 것"이라며 "결코 지금의 각오와 마음을 잃지 않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바람은 오직 ‘올바른 의료제도 하의 바람직한 의료환경’이라는 하나의 목표”라고 전제하고 “회원 모두 의료정의를 세우는 일에 한 마음으로 동참해주실 것”도 바랐다.

이번 선거에서 선의의 경쟁을 펼친 다른 후보들의 몫까지 뛰겠다는 노 당선자는 "더 이상 나약하지 않은 강한 의사회를 만들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불합리한 의료제도를 반드시 되돌려놓을 것”이라며 “정부정책에 무조건 ‘예스’가 아니라, 단호하게 ‘노’라 말할 수 있는 협회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번 선거에서 저의 당선이 기적이라 말하지만 이는 앞으로 다가올 수많은 승리라는 기적의 불씨에 불과하다면서 이제 후퇴는 멈추고 전진하는 새로운 의협의 역사를 함께 창조해 나가자며 회원들의 협조를 거듭 당부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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