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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총 매출의 8조(20%) R&D에 투자' MSD, 8월 글로벌 파이프라인 30건 후보 물질 등록


범부처와‘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협약 체결...첫 파트너 '제넥신' 선정
글로벌 임상 규모 약 3배 이상...MSD전체 임상 중 3.2%차지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27일 향후 전략 및 계획 밝혀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

아비 벤쇼산 한국MSD 대표이사가 27일 한국에서 ‘삶을 위한 발명’을 이어가기 위한 향후 전략 및 계획을 밝혔다.

아비 벤쇼산 대표는 이날 프라자호텔서 한국MSD, 새 기업 비전‘삶을 위한 발명’이란 주제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1994년 설립한 한국MSD는 14개의 계열 최초 신약(First-in-Class)을 포함한 76개 의약품 및 백신을 국내 출시하는 등 한국 환자들에게 필요한 혁신 의약품을 국내에 빠르게 공급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올 항생제인 저박사(ZERBAXA)를 출시하고, 새로운 SGLT-2 저해제인 '얼투글리플로진'에 대한 국내 허가를 승인 받는 등 국내에서 환자들의 치료 옵션을 넓히기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5년간 국내 임상 연구에 지속적으로 투자한 결과, 국내에서 진행중인 글로벌 임상 규모가 약 3배 이상 증가했다"며 "임상에 참여한 한국인 환자 수가 MSD 전체 임상 중 3.2%를 차지하는 등 아시아태평양(AP) 지역 내 1위 국가로 성장했다"고 전했다.

또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신약 개발 단계에서부터 국내 회사 및 정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년, MSD는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과 ‘빅파마 연계 공동 연구개발 프로그램 (Joint R&D Program)’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최근 첫 번째 파트너로 ㈜제넥신을 선정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암환자 자립 지원 프로그램 ‘다나음’, 임직원 지역사회 공헌 프로그램 ‘러브 인 액션’, 글로벌 의학 지식 웹사이트 ‘MSD매뉴얼’ 등 한국인들의 삶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는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공개했다.

아비 벤쇼산 대표는 “의약품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MSD의 미션과 철학을 담은 새로운 비전을 국내에 소개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한국MSD는 국내 여러 파트너들과 ‘삶을 위한 발명’을 이어가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보다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2017년 기준 연 매출의 약 20%에 해당하는 약 8조원(GAAP 미적용)을 R&D에 투자 했다"며 "2018년 8월 글로벌 파이프라인에는 30건 이상의 임상 프로그램 및 후보 물질이 등록돼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한국MSD가 이번 비전 발표를 기념해 지난 7월 리서치 전문기관 ‘마크로밀엠브레인’을 통해 국내 10~50대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발명’에 대한 인식 조사를 진행한 결과도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10명 중 4명(42.2%)이 의약품을 가장 중요한 발명품으로 평가했다.

또 항암제를 포함한 신규 의약품을 향후 개발되길 바라는 발명품으로 선택한 답변이 61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러나 약 30년간 40종이 넘는 백신을 개발한 MSD의 모리스 힐만 박사 와 항생제 페니실린을 발견한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는 알렉산더 플레밍 박사 등 의학계의 역사를 바꾼 과학자를 아는 일반인은 10명 중 1~2명(각각 6.8%, 2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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