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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부터 급여 암젠 '엑스지바'약가 24만9800원..환자 본인부담 1만2490원


'유방암·전립선암 골전이의 골격계 합병증과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뼈 파괴하는 파골세포에 필수적 단백질 'RANKL'과 결합 골 파괴악순환 멈춰
암젠 심상희 전무, 11일 기자간담회서 '액스지바 보험급여'발표

▲암젠코리아 심상희 전무

9월부터 급여 적용된 유방암 전립선암 골전이의 골격계 합병증과 골거대세포종 치료제 암젠코리아 '엑스지바'의 보험약가는 24만 9800원으로 암환자는 5%적용돼 월1만2490원만 본인부담하면 된다.

암젠코리아 심상희 전무는 11일 중구 프레스센터서 열린 기자간담회애서 '액스지바 소개 및 보험급여'란 주제발표를 통해 "'엑스지바'(데노수맙)의 성분명 Denosumab의 의미를 풀어냈다 .

즉 Den(Dense:단단한), Os(Bone:뼈), U(Human:완전인체), Mab(Monoclonal antibody:단클론 항체) 으로 이름만 들어도 굉장히 뼈를 단단하게 해 주는 생물학적제제이며 특별히 인간 단위 클론 항체로 기억할수 있다"고 주석을 달았다.

심 전무는 데노수맙의 효능에 대해 "고형암의 골전이 환자에서 골격계 증상 발생 위험을 감소시키며 단 다발성 골수종 환자는 제외한다"며 "골격계 증상은 병리학적 골절, 뼈에 대한 방사선 조사, 척수 압박, 뼈 수술을 말한다. 성인 및 골 성숙이 완료된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적 절제가 중증의 이환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는 골거대세포종 치료에 효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 약은 고형암의 골전이의 경우 1바이알(120mg)을 약 4주 간격으로 상완, 허벅지 위쪽 또는 복부에 피하 주사한다. 필요시 저칼슘혈증 치료 및 예방을 위해 칼슘과 비타민 D를 함께 복용해야 한다.

또 골거대세포종에서는 이 약 1바이알(120mg)을 4주 간격으로 투여하되 치료 첫번째 달의 제 8일째와 15일째 120mg을 추가로 투여하게 돼 있다.

심 전무는 "▶엑스지바는 매 4주마다 120mg을 피하 주사하는 편리성, ▶평균 배설 반감기 28일, ▶치료 시작전 환자의 저칼슘혈증을 치료해야 한다"며 "이 약 성분에 대해 임상적으로 유의한 과민반응이 있는 환자에게 투여하면 안된다"고 조언했다.

심 전무는 "RANKL 억제제인 엑스지바는 파골세포를 활성화시키는 RANKL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완전한 인간 단일 클론 항체이며 기존 치료제 Zoledronate에 비해 8.2개월의 골격계 증상 발생을 지연시킨다"며 "한 달에 1번 피하주사로 편리하게 투여 하면 된다"고 장점을 말했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

투여조건에 따른 급여 기준은 ◆고형암의 골전이환자는 ▶단순방사선 검사상 lytic(용해) 소견을 보이는 경우 ▶X-ray상 정상이나 CT 또는 MRI로 골파괴가 명확히 입증된 경우 ▶단 뼈 스켄만으로 이상 소견이 확인된 경우 인정하지 안돼 ▶전립선암과 유방암의 허가사항내에서 투여가능 ◆골거대세포종 환자는 ▶절제가 불가능하거나 수술적 절제가 중증의 이환을 일으킬수 있는 성인 및 골 성숙이 완료된 청소년 ▶투여단계는 1차이상 등이다.

엑스지바 보험약가는 24만 9800원이며 암환자는 5%만 본인부담돼 월 1만2490원으로 책정돼 있다.

앞서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는 “골전이가 발생한 암 환자의 경우 골격계 합병증 발생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해외에서는 골전이 즉시 예방·치료를 시작한다”며 “우리나라는 아직 골격계 합병증 치료율이 낮은 편으로, 특히 질환 위험이 높은 유방암·전립선암 환자는 골격계 합병증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골전이 즉시 예방, 치료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가이드라인은 유방암과 전립선암이 뼈 전이된 환자에게 엑스지바를 category-1으로 권고하고 있다.

안 교수는 "엑스지바는 수술 불가능한 골거대세포종 1차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건의 2상 임상연구에서 최소 72%에서 최대 88%의 종양 반응률을 확인했다"며 "질병 진행의 지연과 함께 환자의 통증 감소, 관절의 기능 및 운동능력 향상과 같은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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