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의료계/학회
최악의 미세먼지, 혈액 끈적하게 만들고 발기부전 유발(?)


경험 풍부한 의사 통해 시술 받아야 부작용 우려 최소화 가능해

최근 미세먼지의 심각성이 커짐에 따라 초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면서 건강 관리에 빨간 불이 켜졌다. 미세먼지는 눈에 보이지 않는 매우 작은 입자로 되어 있어 피부에 닿으면 문제를 일으킨다. 이는 호흡기, 뇌 등에도 영향을 미치며, 체내에 침투해 혈액순환 불균형 및 발기부전까지 초래한다.

▲이무연 원장

미세먼지는 보통 코와 입으로 들어온다. 숨을 들이쉴 때 들어오는데 입자 크기가 작으면 코 점막에서 걸러지지 않고 폐포(폐 속 공기주머니)까지 침투한다. 그러면 폐포에서 산호와 이산화탄소가 교환될 때 미세먼지가 모세혈관을 통해 혈액에 섞여 들어가면서 온몸 혈관으로 퍼지게 된다.

이 때 우리 몸은 미세먼지를 제거하기 위해 백혈구 면역 반응 물질이 대거 생성되면서 혈액이 끈적해진다. 문제는 혈액의 점성이 강해지면서 혈액순환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혈액이 딱딱하게 굳어져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 밖에도 남성 건강에도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남성 기능은 혈액순환에 의해 좌우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경은 세 개의 해면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양한 외부 자극에 의해 중추신경이 반응하면 음경 동맥이 확장되면서 평소보다 7배 많은 혈액이 해면체로 유입되고 음경 정맥이 해면체를 누르면서 유입된 혈액의 누출을 막는다. 미세먼지로 인해 혈액순환에 이상이 생기면 이러한 문제가 생기면서 발기부전 등의 남성 기능장애를 유발할 수 있다.

아담스비뇨기과 이무연 원장은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 장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가급적 외출을 피하고 외출을 해야 한다면 마스크를 착용해 미세먼지 체내 침투를 차단해야 한다. 만약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지속된다면 서둘러 병원에 내원하여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남성에게 있어 발기부전 등의 성기능장애는 다른 질환에 비해 예민한 문제일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자존심 때문에 발기에 이상이 있어도 숨기거나 피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따라서 조금이라도 의심된다면 지체 없이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이인선 기자  eipodo@naver.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인선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