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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한의사·의학 폄훼 ‘대한의사협회’ 경거망동 도 넘어
국민건강 외면하고 언제까지‘집단이기주의’에 사로잡혀 혼란을 부추길 것인가? 신뢰받는 한의학 비방 말고 무엇이 진정 국민을 위하는 길인지‘자기반성’먼저하라!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국민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의료인으로서, 최근 대한의사협회의 국민은 안중에도 없는 안하무인의 행보에 심각한 우려를 금할 수 없다.

특히,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근거도 없고 전혀 사실이 아닌 궤변과 억지논리로 한의사와 한의약을 일방적으로 비난하고 무조건적으로 폄훼하는 대한의사협회의 경거망동의 수위가 도를 넘어섰음을 심히 개탄하며, 이에 대한 진솔한 반성과 사죄를 촉구한다.

우선, 대한의사협회는 한의사들의 당연한 권리이자 의무인 ‘천연물신약’ 의 활용 및 처방에 대하여 오히려 ‘천연물신약’이 자신들만의 전유물인 양 적반하장의 태도로 일관하고 있으며, 더 나아가 명백한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을 한의사들이 처방해서는 안된다는 어처구니없는 주장까지 펼치고 있다.

평소 ‘한약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한약은 믿을 수 없다’는 등의 한약에 대한 거짓된 정보로 대국민 불신을 조장해 왔던 대한의사협회가 ‘한약제제인 천연물신약은 자신들만의 것’이라고 역설하는 것은 스스로를 부끄러워해야 하는 엄연한 모순으로, 대한의사협회는 ‘천연물신약’에 대한 즉각적인 사용 및 처방중지를 선언하고 2만 한의사들에게 정중히 용서를 구해야 할 것이다.

또한, 지난 2011년 7월 한의약육성법 개정에 따라 한의약에 대한 정의가 ‘한의학을 기초로 하여 과학적으로 응용․개발한 한방의료행위’까지로 외연이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대한의사협회는 과학문명의 이기인 현대 진단기기에 대한 한의사의 활용은 부당하다는 억지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는 국민들의 편익성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집단이기주의를 버리고, 물고기를 잡거나 공항 등에서 검색에 활용되고 있는 초음파, X-선 등을 의료인인 한의사들이 널리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대한의사협회는 최근 교육과학기술부가 입법예고한 ‘고등교육법시행령’에 대하여 전문대학원의 학위과정과 설립목적, 수업연한 등에서 ‘한의학’을 삭제해야 한다는 상식 이하의 의견을 제시함으로써,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민족의학인 한의학을 부정하고 말살하려는 교만하고 어리석은 작태를 보였다.

우수한 치료 및 예방효과로 우리나라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도 찬사와 각광을 받고 있는 한의학을 애써 폄하하고, 국내 유일의 국립한의학교육기관인 부산대학교 한의학전문대학원을 강제로 폐쇄하려는 대한의사협회의 불순한 행태는 ‘나 아니면 다 틀렸다’라는 오만방자함의 극치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실례일 것이다.

또한, 대한의사협회는 정부가 추진한 ‘만성질환관리제’에 대하여 불참을 선언하고, 어린이집 건강주치의제도도 실효성이 없다는 이유로 반대입장을 고수하면서도,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증진을 위하여 상기 두 제도에 적극 동참하려는 한의사들의 주장에는 ‘한의사들에게 예방접종 등의 무면허 의료행위를 조장할 수 있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와 주장으로 한의계의 참여를 방해하고 있다.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이 같은 대한의사협회의 ‘내가 아니면 너도 안된다’는 유치한 발목잡기식의 후안무치한 태도를 준엄하게 지적하며, 대한의사협회가 지금이라도 본인들의 이득에만 연연하는 사심을 버리고, 과연 어떤 것이 국민건강을 진정으로 위하고, 국가발전을 위해 필요한 길인지 자기반성과 함께 신중히 숙고할 것을 충고한다.

이밖에도 대한의사협회는 ‘포괄수가제’에 대하여 명분 없는 반대를 주장하면서 ‘진료거부’라는 몰상식한 카드로 선량한 국민들을 협박하여 불안과 공포에 몰아넣는 파렴치한 행동도 서슴지 않았으며, ‘양의사는 노예’라는 대다수 국민들의 생각과는 다른, 이해하기 어려운 논리로 ‘양의사 노조’를 결성할 것임을 공언함으로써 신성한 의료권을 양의사들이 좌지우지 하겠다는 음흉한 속내까지 스스럼없이 드러내 놓고 있다.

이에, 국민건강증진이라는 숭고한 책무를 묵묵히 수행하고 있는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대한의사협회에 엄중히 경고한다. 대한의사협회는 더 이상 한의사를 포함한 전체 의료인들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를 떨어뜨리지 말고, ‘나만이 옳고 최고’라는 잘못된 독선과 아집을 버리고 남을 모함하고 비방하기 전에 자신들의 과오부터 되돌아보는 성숙함을 보여야 할 것이다.

아울러, 한의사와 한의약에 대한 열등의식과 패배주의에서 벗어나, 억지와 궤변으로 한의계를 중상모략 하는 행태를 즉시 중단하고 의료인으로서 품위와 소양을 지키며, 국민들이 더 이상 혼란에 빠지는 일이 없도록 뼈를 깎는 자아성찰을 해야 할 것이다.

향후에도 대한의사협회가 대오각성 하지 않고 지금과 같은 행태를 계속 보인다면, 대한한의사협회 2만 한의사 일동은 국민과 국가를 위하여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임을 천명한다.

2012년 7월 12일
대한한의사협회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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