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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만약 선택시 '안전성' 필수…심혈관 인자 개선 확인 '삭센다' 시장 평정


비만 환자 사망원인 1위 심혈관질환… 치료제 선택 시 심혈관계 질환 위험 감소 여부 살펴야
리라글루티드 성분 비만 치료제 삭센다,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 및 우수성 확인해

비만을 치료하는 목적이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단순히 외형의 변화를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비만=만성질환’이라는 인식이 의료진과 환자들 사이에 자리잡으며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반질환을 관리하여 오랫동안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 체중을 감량하는 비만인들이 늘고 있다.

비만과 연관성이 높은 동반질환으로는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의 심혈관계 질환들이 꼽힌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비만인 사람은 정상체중인 사람에 비해 관상동맥질환 발생 확률이 4배 증가하며, 뇌졸중 발생 확률은 6배, 고혈압 발생 확률은 12배, 당뇨병 발생 확률은 6배 증가한다. 또한 모든 종류의 심혈관계 질환에 의한 사망률과 관상동맥질환 사망률 역시 50% 증가한다. 비만으로 인해 발생하는 동반질환 중 심혈관계 질환은 비만 환자의 사망원인 중 1위로 꼽힌다.

따라서 생활습관 교정만으로 체중 감량에 어려움을 겪는 비만환자가 약물치료를 병행하고자 하는 경우, 약제의 안전성을 고려하는 것은 물론 심혈관계 질환에 대한 위험 감소 여부를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근 로카세린 성분 비만 치료제의 퇴출로 인해 약제 선택 시 체중 감소 효과와 더불어 안전성에 대한 확인이 더욱 필요한 시점이다.

시장에 출시된 여러가지 비만 치료제 중 안전성을 입증함과 동시에 심혈관 질환 위험의 감소를 확인한 약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대표적인 약물로 노보 노디스크의 삭센다를 꼽을 수 있다. 삭센다는 다양한 심대사 위험 요인(혈당, 혈압, 혈중 지질 등)을 개선하는 효과를 확인하며 , 비만 치료제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노보 노디스크에 따르면 삭센다는 우리 몸의 식욕 조절 물질인 GLP-1을 응용한 리라글루티드 성분의 비향정신성 비만치료제로, 음식 섭취에 반응하여 자연적으로 분비되는 인체 내 식욕 조절 물질인 GLP-1과 97% 유사해 배고픔을 줄이고 포만감을 증가시켜 식욕을 조절하는 역할을 한다.

리라글루티드는 3년간의 장기 임상 데이터를 통해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글로벌 허가 임상 결과,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 비율은 63%, 체중이 10% 넘게 감소한 환자는 33%, 체중이 15% 넘게 감소한 환자 비율은 14%를 나타내며 10명 중 9명의 환자에서 체중 감소 효과를 보였다. 유일하게 당뇨병 전단계를 동반한 비만 환자에 있어서 적응증을 획득하며, 효과와 안전성이 우수한 약물로 인정받고 있다.

리라글루티드는 제2형 당뇨병 환자 9340명이 참여한 LEADER 임상 시험에서 장기적인 심혈관계 안전성 및 우수성을 확인했다. 리라글루티드 1.8mg을 투여받은 심혈관계 질환 고위험군 혹은 이전에 심혈관계 질환으로 진단된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위약 대비 주요 심혈관계 이상 사건 발생의 상대적 위험이 13% 감소했고, 심혈관계 사망 위험은 22% 감소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비만 환자는 체중을 감량하는 것만으로 혈압을 조절할 수 있으며 비대해진 심장 크기가 줄어드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단, 비만은 치료를 중단하면 인체의 생리학적 기전으로 인해 다시 체중이 증가할 수밖에 없는 만성질환이므로 건강한 삶을 유지하고 싶은 비만 환자라면 단순히 체중 감량을 목표로 할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 교정과 더불어 전문 의료인과의 상담을 통한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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