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기획특집
“리베이트 운운, 악의적 의도있는것 아닌지 의심케 해”
한국혈우재단 관계자, 23일 본지와 전화 인터뷰서 밝혀

한국혈우재단 관계자는 23일 혈우병 환자들의 약품비 지원 중단 주장에 대해 “지난 2001년 정부의 '희귀난치성 의료비 지원사업‘시행에 따라 이중 지원을 피하게 위해서 약품비 지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국내 시판중이 9개 혈액응고인자제제 가운데 8개 품목을 재단 산하 3개 의원에서 사용하고 있다”며 “앞서 의료진의 자문을 받고 사용하게 된 것”이라면서 “리베이트 등 의문을 제기한 이의 악의적인 의도가 숨어 있지 않나 생각이 들 정도”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3개의원 운영과 관련 “혈우 환자들이 방문할 병원도 우리나라에는 많지 않기 때문에 3개 의원도 환우들의 요청에 의해 1991년에는 서울의원, 2006년에는 부산의원, 2007년에는 광주의원을 각각 개원하게 하게 된 것”이라며 “다만 운영상 나름 어려움이 있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녹십자의 기부금과 관련 “후원금은 정해져 있는 게 아닌 당사자의 자발에 의해 행해지는 것이며 앞서 혈우병 환우들이 제기한 녹십자의 30억 기부내용은 사실과 다르며 매년 행해진것도 아니다”고 실상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누가 옳고 그른지 판단이 내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사실이 아닌 내용이 확대 재생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이는 곧 당사자들인 환우들에게도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면서 조심스런 입장을 견지했다.


한편 지난 2001년 정부의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지원사업 적용에 있어 소득·재산기준을 초과해 탈락한 경우 연간 본인부담금은 200만원~400만원사이며 이 역시 혈우재단서 50%를 지원하고 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