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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16일 0시 클럽 집단 발생 관련 9명 추가..누적 확진자 162명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는 5월 16일 0시 현재 국내 지역사회 발생은 9명이며, 이 중 클럽 집단발생 관련 6명, 기타 3명이라고 밝혔다.

중대본은 클럽 관련 6명 중 1명은 방문력이 확인됐고 5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이날 0시 기준 관련 총 누적환자는 162명이라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90명, 경기 31명, 인천 23명, 충북 9명, 부산 4명, 충남1명, 전북 1명, 경남 1명, 강원 1명, 제주 1명이며 충북 9명 중 8명은 국방부 격리시설 관련 발생 사례다.

감염경로별 클럽 방문 88명(일부 재분류), 가족, 지인, 동료 등 접촉자 74명 등 162명이다.

연령별로는 18세 이하 16명, 19∼29세 100명, 30대 26명, 40대 9명, 50대 6명, 60세 이상 5명, 성별로는 남자 133명, 여자 29명이다.

중대본은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서울 이태원 소재 클럽‧주점 등을 방문하신 분은 ①외출을 자제하고 자택에 머무르면서, ②관할 보건소나 1339에 문의해 ③증상에 관계없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진단검사를 받을 것을 요청했다.

특히 교육 시설, 종교 시설, 실내 체육 시설, 의료기관 등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시설에 종사하시는 분은 감염 확산 위험이 매우 높으므로 진단 검사를 받을 것을 강조했다.

중대본은 "검사 결과가 음성이어도 14일간의 잠복기 동안에는 발병의 가능성이 있으므로 자가격리 대상자는 자가격리를 철저히 하고 자가격리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도 사람간의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마스크 착용 및 손씻기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증상 발생시 즉시 재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중대본은 클럽 관련 확진자와 주점, 노래방, 학원 등에서의 접촉으로 인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가 증가하고 있으므로, 이번 주말 밀폐되고 밀집한 다중이용시설 이용과 모임 자제를 당부했다.

최근 2주간 감염경로별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5월 2일 0시부터 5월 16일 0시까지 신고된 257명은 해외유입 79명(30.7%), 지역집단발병 160명(62.3%), 조사중 12명(4.7%) 등이다.

중대본은 "부득이하게 밀폐‧밀집 장소 방문시에는 2m 거리를 유지하고 마스크를 착용하며, 악수를 하지 않고 손씻기를 철저히 하고, 눈‧코‧입을 만지지 않는 등 개인위생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위험군(65세 이상, 임신, 만성질환 등)의 경우 환기가 안 되는 밀폐된 공간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되도록 가지 않고, 방문시는 꼭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중대본은 "주말 중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이 가능한 종교시설 등도 주의가 필요하며, 온라인 등 비대면‧비접촉 종교행사 활용을 권장한다"며 "현장 종교행사 시에는 발열체크, 참여자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며, 단체식사 제공 및 침방울이 튀는 행위(노래부르기, 소리지르기 등)을 자제해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 클럽‧주점 등 밀폐된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와 밀접 접촉을 한 경우 발열, 호흡기 증상 등이 있으면 관할 보건소 및 1339를 통해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며 가족이나 같이 모임을 가진 사람 중 유증상자가 2명 이상 발생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을 것을 당부했다.

한편 16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19명 중 해외유입은 10명이며, 지역사회 발생은 9명이었다.

해외 유입 확진자의 추정 유입국가는 미주 3명, 유럽 1명, 기타 6명(아랍에미리트 6명)이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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