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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자살에 의한 사망률 충남 '최고'
양승조의원, "근본적인 대책마련 시급하다" 촉구

민주당 양승조 의원(천안갑)이 ‘2006년부터 2010년까지 시·도별 자살에 의한 사망률현황’을 분석한 결과, 16개시도 중 자살에 의한 사망률은 충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나 이에 대한 근본적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양승조 의원이 밝힌 지난 5년간(2006~2010년) 시도별 자살률 현황(인구10만명 당)에 따르면 충청남도는 2006년 31.7명, 2007년 37명, 2008년 35.4명, 2009년 45.8명, 2010년 44.6명으로 자살률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2007년과 2008년을 제외하고서는, 전국에서 자살률이 제일 높은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양승조 의원은, “2006~2010년까지 5년간 자살에 의한 사망률을 조사한 결과, 충청남도의 5년 평균 자살률(인구10만명 당)은 39.6명에 이르며, 이 수치는 자살률이 제일 저조한 울산광역시의 21,2명에 비해 2배나 높은 수치로 매우 심각한 수준”이라 평가했다.

또한 “충청남도 평균 자살률 39.6명은 우리나라 평균자살률(2006~2010년) 26.9명보다도 높은 수치”라고 언급했다.

양 의원은, “우리나라는 현재 OECD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떠안고 있으며, 노인자살률, 청소년 자살률 또한 매우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며, “매년 증가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자살률과 충남의 높은 자살률이 더 이상 방치되어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현재 복지부에서는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정신건강정책과’가 운영되고 있으나, 저조한 예산편성과 부족한 인력난으로 정책의 실효성에 의심이 드는 상황”이라며, “중앙부처와 지자체간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자살을 예방할 수 있는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하루 빨리 마련되어야 하고, 이를 위해 복지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자살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의 2012년 예산은 22억8000만원이며, 자살예방관련사업의 담당인력은 사무관1명, 주무관1명인 것으로 드러난 바 있다.

양승조 의원은 지난 24일 보건복지부의 업무보고에서 ‘정신건강정책과’의 저조한 예산편성과 부족한 인력난을 지적하며, 국민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복지부가 의지를 가지고 더욱 노력할 것을 촉구한 바 있다.

김인수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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