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뉴스 정책/법률
중대본,5일 12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사례 확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2020년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서 소아·청소년 중심으로 보고된 전신성염증반응
코로나19 감염 수주후 발열-발진-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중앙방역대책본부는 5일 12시 기준 국내에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MIS-C, Multisystem Inflammatory Syndrome in Children) 사례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은 2020년4월 이후 유럽 및 미국에서 소아·청소년을 중심으로 보고된 특이사례로, 코로나19 감염 수주후 발열, 발진, 다발성 장기기능 손상 등이 나타나는 전신성 염증반응을 특징으로 한다.

중대본은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국내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5월25일부터 운영하고 있다.

현재까지 국내 신고사례 7명에 대한 역학조사, 실험실적 검사 및 전문가 회의 결과 2명이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으며, 현재 두 사례 모두 증상이 호전되어 퇴원한 상태이다.

첫 번째 사례(11세/남)는 ’20.1월~3월 필리핀 여행력이 있으며, 발열·복통 등으로 4월29일~5월11일 입원치료 후 퇴원한 사례로, 5월25일 신고돼 최초 전문가 사례판정회의(5월31일) 결과 코로나19 감염 관련 검사결과가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미부합사례로 분류됐으나, 이후 시행된 항체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되어 전문가 사례판정회의(9월28일) 결과 최종적으로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두 번째 사례(12세/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코로나19에 대해 8월19일~9월1일 입원치료 후 퇴원했으나, 이후 발열·복통 등으로 다시 9월14일~23일 입원치료 후 퇴원한 사례로, 9월17일 신고돼 역학조사 및 전문가 사례판정회의(9월28일) 결과 사례에 부합하는 것으로 판정됐다.

중대본은 "우리나라는 유럽 및 미국 등지에 비해 코로나19 발생 수준이 상대적으로 낮고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도 드물게 나타나지만, 앞으로 코로나19 연관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 사례에 대한 감시 및 조사를 지속할 계획"이라며 마스크착용, 손 씻기, 사회적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의 지속적인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소아청소년 다기관염증증후군의 발생 국가별로는 미국 935명(사망19), 프랑스 79명(사망1), 영국 78명(사망2) 등 보고
되고 있다.

천관욱 기자  car2080@korea.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천관욱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