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野, "백신 접종시 사용상의 주의사항 중 '출혈·내출혈' 이상반응 고지했느냐"질타

▲22일 국회 보건복지위 복지부 종합국감/국회 사진공동취재단 제공

야당은 지난 22일 복지부 종합국감에서 논란의 백신 접종시 사용상의 주의사항 내용 중 아나필락시 쇼크외에 출혈 및 내출혈 등의 이상반응에 대해 철저한 고지를 했느냐며 압박하고 나섰다.

이날 국민의힘 전봉민 의원은 "사망자의 예진표를 받아 볼수 있느냐, 5년간 보관하게 돼 있지 않느냐"며 "(백신 맞기 위해)줄서기, 기다림, 유통과정 등 여러 문제로 투여 시점이 늦춰지면서 일부에선 독감 백신 접종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 사실은 확인했다"면서 "얼마나 중요한지 알고 있느냐"고 포문을 열었다.

전 의원은 "관련 백신 제품에 대해 사용상 주의사항 확인서를 확인했느냐"며 "제품안에 다 들어가 있지 않느냐, 국민들에게 어떻게 홍보했느냐"고 강하게 몰아붙였다.

전 의원은 "논란의 코박스인플루 4가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보면 '매우 드물게 알레르기 반응에서부터 아나플락시스 쇼크, 출혈 및 내출혈'로 돼 있다. 무엇때문에 예진표에 대해 질의를 하겠느냐,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이상작용을 하고 있더란다. 파악하고 있느냐"며 "전국민의 절반이 접종을 하는데 이 부분에 대해 어떻게 홍보를 진행해 왔느냐, 예방접종시 신체가 건강할때만 접종하라고 했지, 사용상의 주의 사항 부분에 대해선 누구에게 알린 적이 있느냐"고 거듭 압박했다.

▲이날 전봉민 의원이 공개한 코박스인플루의 사용상의 주의사항

이에 대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의료기관이 예방 접종할때 이상반응을 안내하도록 하고 있다"고 하자 전 의원은 "그래서 예진표를 적지 않느냐, 그런데 예진표에는 그런 말이 없다. 다만 일부에서는 예진표 작성을 하지 않는다. 그리고 사용상 주의사항에 대해 이런 증상이 나타날수 있다고 전 국민들에게 홍보를 해야 하지 않겠느냐"며 "모 회사 백신에서는 상호작용에 대해 연구를 하지 않았다고 돼 있다. 접종 전 이런 점을 인지 시켜줘야 하지 않겠느냐"고 집중 추궁했다.

전 의원은 "정부가 접종 목표를 3천만명 갖고 있다면서 상세하게 적혀 있는 백신 사용설명서 순서에는 한마디로 적시돼 있지 않았다. 제대로 관리를 하지 않고 있다"며 3천만명 접종하려면 예진표에 적시해야 하는 것 아니냐"면서 맹공을 가했다.

정 청장은 "예방 접종 예진표를 작성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은 의료기관에서 의무사항을 지키고 있지 않은 사안이어서 저희가 확인해서 조치를 하도록 하겠다"며 "예방 접종 이상반응에 대한 설명은 접종 안내시 어떠한 이상사례가 가능하다는 점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지하고 있다. 제품별로는 이상반응이 달라 의료기관에서 접종시 제품별로 안내하도록 주의사항 설명시 안내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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