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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성남 약국 '카운터 낱알 판매' 등 불법 '기승'
전의총, 9월 약국 감시 전수조사 실시

송파, 성남지역의 약국에서 일반약 카운터·낱알 판매, 현금영수금 거부, 싱용카드 위장 가맹점 등 범법행위 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국의사총연합(이하 전의총)에서는 2012년 9월 한 달 간 경기도 성남시와 서울시 송파구 소재 약국에 대하여 불법행위가 어느 정도 빈발하는지 확인하기 위하여 전수조사를 시행했다.

각 지역 보건소에 등록되어 있는 약국 목록을 확인하여 조사를 진행하였으며, 성남시 약국 400곳 중 19.5%인 78곳에서 약사법 위반 사례가 확인됐고 일반의약품 카운터 판매가 78곳, 일반의약품 낱알 판매 5곳, 현금영수증 거부 2곳, 신용카드 위장 가맹점 1곳이 확인됐다. ▲성남시 수정구 소재 모 약국 신용카드 결제 전표.

지역별로는 중원구 소재 약국 102곳 중 25곳(24.7%), 수정구 97곳 중 25곳 (25.7%), 분당구에서는 201곳 중 28곳(13.9%)에서 불법행위가 확인됐다.

지난 7월 불법행위로 고발되었던 24개 약국은 이번 조사에서는 적법하게 일반의약품 판매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송파구의 경우에는 298곳의 약국 중 18.8%인 56곳에서 약사법 위반 사례가 나타났다.

지난 7월 고발되었던 15개 약국 중 이번 조사에서는 1곳이 적발되었으며 적발 이후에는 대부분 적법하게 판매하는 것으로 보인다.

전의총은 "이번에 적발된 결과를 보면 약사가 아닌 무자격자가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경우가 일부에 그치지 않고 약국가에 일상화 되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약사의 직능을 포기하고 마치 구멍가게에서 과자를 집어주듯이 무책임하고 죄의식 없이 일반의약품을 판매하는 약사들의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

또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부하거나 해당 상호가 아닌 타 지역의 다른 상호로 신용카드 결제를 하고 있는 약국들도 있어 황당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전의총은 "134곳의 약국들을 관할 보건소에 고발할 것"이라며 현금영수증 발행을 거부하거나 위장 가맹점을 통해 신용카드 결제를 시행한 약국은 국세청에 제보할 예정이다.

아울러 전국적으로 약국의 불법 사례 제보가 들어오는 곳을 우선적으로 각 지역 전수조사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계획이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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