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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당, 대통령이 몰랐던 ‘아나바다’와 ‘0~5세 보육’...보건복지부는 제대로 보고했다

보건복지부 작성 “영유아 부모 및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의 만남 행사”자료 입수
‘아나바다’뜻은 물론 대통령 질문 7개까지 상세히 보고
김원이 의원 “대통령실, 주무부처 보고서 제대로 읽는지 의문”

지난 9월 27일, 세종시 소재 어린이집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이 보육교사와 대화를 나누던 중 “아나바다”의 뜻을 몰라 관계자에게 뜻을 물었고, 현장을 둘러보며 “아주 어린 영·유아들은 집에서만 있는 줄 알았더니, 아기들도 여기를 오는구나. 두 살 안 되는 애들도”라고 발언. 옆에 있던 보육교사가 “6개월부터 온다”고 설명하자, 윤 대통령은 “그래도 뭐, 걸어는 다니니까. 걔네들은 뭐해요?”라고 되물어 논란이 됐다.

더민주당 김원이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목포시)가 보건복지부에서 작성한 '영유아 부모 및 어린이집 보육교직원과의 만남 행사'자료를 입수. 이 자료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행사 이전, 13쪽 분량의 계획안을 통해 아나바다의 뜻은 물론, 윤석열 대통령에게 7가지 질문안을 제시한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따르면, -오전 11시 05분부터 45분까지 40분간 대통령의 동선과 말씀에 대해 상세하게 기재 ▶당시 행사는 어린이집 놀이 프로그램 참관, 보육실 및 프로그램 참관, 영유아 가족 및 보육종사자와의 대화로 이뤄졌음 ▶보고서 6쪽에는 '아나바다', 즉 '아껴쓰고 나눠쓰고 바꿔쓰고 다시쓰기'라는 명칭이 분명히 기재 ▶보고서 11쪽에는 '어린이집에서 제공중인 보육서비스는 돌봄과 교육을 통해 0~5세 영유아의성장과 발달을 지원한다'는 내용이 분명히 적시됐다.

김원이 의원은 “외교참사에 더해 보육에 무지한 대통령의 무지와 실언이 국민은 더욱 지치게 하고 있다”면서 “대통령과 대통령실이 주무부처가 정성껏 작성한 보고서를 제대로 읽는지 의문”이라고 꼬집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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