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기획특집 기획특집
의료기기 1위 '삼성메디슨'-치료재료 1위 '오스템임플란트'
고성장세를 보이는 국내 의료기기산업에서 제조업체의 생산활동에 있어 매출상위 3%가 총생산액의 56%, 하위 46%가 0.51% 점유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 ‘2011 보건산업백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의료기기산업의 시장규모는 타산업에 비해 고성장 추세이며 2011년 시장규모가 4조3000억원대로 2010년의 3조9000억원 대비 10%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우리나라 의료기기제조업체의 생산현황을 보면 전체 업체 수의 3.17%에 해당하는 연매출액 100억원 이상 62개 업체가 전체 생산액의 55.56%를 점유하고 있으며, 전체 업체 수의 45.56%에 해당하는 연매출액 1억 미만의 업체 892개가 0.51%의 생산을 담당하는 구조.

진단-의료기기 생산 분야의 국내 1위 기업 ㈜삼성메디슨은 2012년 1분기 매출액 증가율 38.3% 기록했고 치과기기-재료 생산 분야의 국내 1위 기업 오스템임플란트(주)는 동기 영업이익률 18.8% 상승을 기록하고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영업부진 등으로 폐업신고하는 의료기기 제조업체는 최근 3년간 증가 추세. 이러한 의료기기 제조업 양극화 현상은 대기업의 의료기기 산업 진출과 맞물려 있다.

삼성, KT, LG, SK, 현대 등 재벌그룹이 계열사와 대형병원의 합작형태로 헬스케어 시스템을 개발하거나 의료기기를 런칭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기업 컨소시엄은 의료기기산업을 미래전략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규정하고 있는데, U-healthcare 시스템을 필요로 하는 원격진료 허용이 입법화될 경우의 최대 수혜자.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현 정부의 원격진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개정 움직임에 맞추어 원격의료 해외환자 유치에 나서고 있는 상황.

원격진료를 위한 의료법은 18대 국회에서 소위 ‘의료민영화 3대 악법’ 중 하나로 규정된 입법으로, 야당과 시민단체가 강력하게 반대한 바 있다.

이목희 의원은 "진흥원장은 매출액 100억원대 이상 의료기기제조업체가 2011년 의료기기 제조업 분야의 총생산에서 차지한 비중을 알고 있는지" 물었다.

진흥원장은 55.56%라며 "매출액 1억원 미만인 업체가 892개로 전체 업체의 45.56%를 차지한다고 답했다.

이 의원은 "소규모 제조업체가 의료기기 제조시장에서 차지한 비중은 얼마이지. 의료기기 산업분야에서 부익부빈익빈이 뚜렷하다. 원장은 그 원인이 무엇이라 생각하는지"고 질타했다.

이 의원은 "진흥원의 국제협력사업단장은 지난 4월 17일 ‘원격의료를 적극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원격의료는 의료기기 및 검진시스템의 도입을 전제조건으로 한다. 그리고 최근 몇 년간 대기업 컨소시엄들이 의료기기산업을 미래전략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규정하고 뛰어들어 왔는데, 현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진료 허용을 위한 '의료법'개정이 현실화될 경우의 최대 수혜자"라며 "국제협력사업단장의 발언은 원장의 의중을 반영한 것인지 "원장의 견해를 물었다.

이어 "진흥원은 보건의료 산업의 발전을 목적으로 하는 동시에, 의료기기 산업에서의 양극화 현상을 경계하고 정책적으로 중소기업의 보건의료 기술개발과 성장을 독려해야 한다"며 원장의 노력을 주문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저작권자 © 데일리메디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여백
https://www.kpbma.or.kr/
bannerManager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