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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SCL, 27일 인체유래물은행 업무협약

지역 소재 대학 및 바이오기업 대상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분양 추진

▲27일 SCL은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CL 이경률 총괄의료원장(사진 오른쪽부터 4번째), 용인세브란스병원 김은경 병원장(사진 오른쪽부터 5번째).

SCL(재단법인 서울의과학연구소)은 27일 용인세브란스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쪽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이날 업무 협약식에서 양 기관은 지역 임상연구 활성화 및 연구자와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해 나가며, 특히 지역 소재 대학이나 바이오기업 대상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 인적 교류를 활성화함으로써 난치성 질환연구를 비롯한 의료분야 발전에 기여해 나갈 방침이다.

협약식 모두 발언에서 김은경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하여 양 기관 인체유래물은행 발전은 물론, 더욱 확대된 연구 교류의 장이 펼쳐지길 기대한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협약의 목표는 ‘수요자 중심의 인체유래물은행’, ‘찾아가는 인체유래물은행’의 기치 아래, 미충족수요(unmet needs) 파악을 위한 설문조사 시행 및 상담을 통해 산‧학‧연 연구자의 의사소통과 협업을 통한 인체자원수집 계획을 수립 후 미래연구 수요 창출을 위한 주문형 인체자원 수집 및 분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신은아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체유래물은행장은 “현재 국내 인체자원은행에 보관된 인체자원 활용 및 분양률이 저조한 점을 감안하여 양 기관의 협업을 통하여 Medical Liaison Office(MLO)로서 가교 역할을 담당하며, 자체보관 인체자원뿐만 아니라, KBN-Portal을 통한 원활한 인체자원 공급을 지원한다. 이로 인해 국내 인체자원 활용률을 높임은 물론, 이를 통한 연구역량 확대 및 바이오기업의 제품개발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협약의 취지를 설명했다.

2020년에 개설된 용인세브란스병원 인체유래물은행은 자체 은행 운영뿐만 아니라, KBN-Portal Hub를 수행하며, 국내 인체자원의 효율적인 수집과 분양에 선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이경률 SCL 총괄의료원장은 “대규모 인체자원이나 희귀질환 등 민간영역에서 수행하기 힘든 인체자원의 수집과 분양을 지속적으로 확대함으로써 국내 보건의료 R&D의 경쟁력을 제고하는데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또한 지역 활성화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에 기여함은 물론, 원활한 대면소통 등을 고려하여 인접한 수원시, 용인시 등에 위치한 대학, 바이오기업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설명회’를 통해 공동 홍보도 계획 중에 있다.

한편, SCL 인체유래물은행은 2016년 질병청으로부터 개설허가를 받았으며, 국제공동연구를 위해 2023년 A2LA ISO 20387 국제인증을 취득 후 보관 중인 인체자원을 지원하며, 내‧외부 연구자와의 활발한 공동연구를 진행 중에 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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