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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최종결과 상관없이 가습기 살균제 강제 회수"원해
전현희 의원, ‘가습기 살균제 사용’ 긴급 여론조사 결과
가습기 살균제 원인 성분-제품명 공개해야


최근 원인미상 폐질환의 원인으로 지목된 가습기 살균제에 대해 여론조사 결과 89.9%가 ‘가습기 살균제 뉴스 알고 있다’ 고 답했지만 10.3%는 ‘가습기 살균제 재구매 의향 있다’고 말해 소비자의 구매 자제 당부 이외에 전량 회수 같은 정부의 적극적 조치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46.0%는 ‘아직 최종결과가 안 나왔더라도 가습기 살균제를 강제 회수해야한다’는 고 답해 ‘제품안전기본법’에 의해 강제회수조치가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 21일 전현희 의원실에서 데일리 리서치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에 따르면 가습기 살균제 사용여부를 묻는 질문에 조사대상 23.7%가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했다.

또 최근의 뉴스 보도에도 불구 ‘앞으로 가습기 살균제를 구매할 의향이 있느냐’는 질문에 ‘있다’는 대답도 10.3%에 달해 정부의 적극적인 조치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또한 최근 보도된 가습기 살균제 뉴스에 대해서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알고 있다’는 응답이 89.9%로 나타났고, 가습기 살균제 사망사건과 관련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더라도, 정부가 살균제를 강제 회수해야 한다’는 의견이(46.0%) ‘살균제 사용자제 권고를 하고 있는 정부의 입장을 찬성한다’는 의견(35.1%)보다 높았다.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다는 단서가 있었음에도 절반에 해당하는 국민이 가습기 살균제를 강제회수해야 한다고 밝힌 것은 ‘최종결과가 안 나와 강제회수를 할 수 없다’는 보건당국의 입장이 문제가 있음을 나타내는 매우 의미가 있는 결과라는 것이 여론조사 전문가의 의견이다.

특히, 가습기 살균제 재구매 의사와 관련, 이전에 제품을 구매한 적이 있다는 응답자(16.0%)가 구매 경험이 없는 응답자(8.9%)에 비해 재구매 의사가 높았다. 그리고 가습기 살균제 뉴스를 잘 모르는 계층의 18.6%가 재구매 의사를 밝혀 뉴스를 잘 접하지 못하는 정보 취약 계층에서 이로 인한 피해 우려가 높게 나타났다.

제품유통 상황서 추가적 피해 발생 우려

이 외에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해 소식 인지층이 90%대로 높았음에도 이들 중 재구매 의사를 밝힌 응답이 8.4%로 나타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소식을 듣고도 그 심각성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도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문제는 가습기 살균제가 정부의 자발적인 사용 및 생산 자제 권고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마트와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는 상황에서, 제품에 대한 구매 의사가 존재하고 있어 추가적인 폐손상 피해의 가능성이 잔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현희 의원은 “임산부와 영유아의 사망원인으로 지목된 제품을 10%정도의 사람이 구매의사를 밝힌 것은, 피해의 심각성 및 추가피해자 발생 가능성을 감안했을 때 결코 낮은 수치로 볼 수 없다”면서 “정부의 자발적인 자제조치보다는 강제회수를 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이번 여론조사의 의미를 밝혔다.

또 “‘제품안전기본법’제11조(제품의 수거등의 명령)제1항제3호에 의하면 최종결과가 나오지 않더라도 ‘중대한 결함(사망 또는 4주이상의 치료가 필요한 부상이나 질병)으로 인하여 소비자의 생명·신체에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다고 인정할 만한 상당한 이유가 있는 경우’에도 강제수거를 할 수 있게 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환자까지 발생한 이번 사건에 대해 정부가 최종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이유로 ‘자발적인 생산 및 사용 자제권고’ 조치에 그치고 있는 것은 매우 미온적인 태도”라며 “정부는 이제라도 법적 근거에 의해 가습기 살균제의 원인 성분과 제품명을 공개하고 시중에 유통되는 제품에 대해 전량 회수조치를 해야 한다”밝혔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에서 그 동안 가습기 살균제를 사용해 본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전체 응답자 중 23.7%였으며, 지역적으로는 서울이 27.9%, 인천.경기가 30.6%으로 경북.경남 19.2%, 전북.전남 19.1%, 충북.충남 17.8%, 강원.제주 10.7%에 비해 높은 것으로 드러나, 수도권 지역에서 가습기 살균제를 많이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습기 살균제 사용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빈도

퍼센트(%)

1.가습기 살균제 사용여부

있다

237

23.7

없다

676

67.6

잘 모른다.

87

8.7

2. 가습기 살균제 구매의향

있다

103

10.3

없다

897

89.7

3. 가습기 살균제 뉴스 인지

있다

237

23.7

없다

676

67.6

잘 모른다.

87

8.7

4. 정부의 입장에 대한 견해

살균제사용자제 권고

351

35.1

살균제 강제회수

460

46.0

잘 모르겠음

189

18.9

2011.9.21시행, (주)데일리리서치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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