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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년 술값 4454만원...노숙인 1회 급식비 1500원
강명순 의원, 복지부 직원 ‘女없는 호프집 괜찮다’고 변명

26일 복지부 국감(사진▶)에선 복지부 직원들이 지출한 1년간 술값 4454만원이 비판의 도마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강명순 의원은 이날 질의에서 “노숙인 1회 급식비가 1500원인데 복지부 직원들이 피자 가게서 피자 한판 먹는데 와인 6만5천원짜리 3병을 주문해 17만7000원을 지출했다”면서 “이는 노숙인 두달 생활비를 한자리에서 소비한 것”이라고 질타했다.

“이는 도덕적 해이를 여실히 보여 주는 것으로 공무원 행동강령에 따라 법인 카드는 사적으로 쓰면 안된다"며 업무용 카드 와인 시켜먹어도 되는지.” 따져물었다.

강 의원은 “근무시간에도 술 한잔 먹는 것이 허용해도 되나.(자료화면 제시하며) 임채민 장관(사진 ▶왼쪽), 술값으로 대략 얼마로 보고받았나.”고 물었다.

그러면서 “복지부 직원이 ‘여자 나오는 곳이 아닌 곳 호프집에선 가능하다’고 답했다”면서 “그래도 되는지 도덕적 해이가 심각하다”고 발끈했다.

강 의원은 또 “호텔 카페서 하이트 맥주5명 점심때 호텔서 술값으로 지출했다”며 “서초 반포 피자 가게에선 피자 한판, 와인 3병 값으로 17만7000원을 썼고 기재부와 복지부 지출 결의전에 지출하는 가 하면, 결의 날짜도 바꿔 기재하고 있어 장관이 이를 철저히 조사하겠는지. 그대로 두겠는지.”답변을 촉구했다.

아울러 ‘징계하겠는지‘ 묻고 “재정이 모자라 노숙자, 결식아동에 대한 지원이 주춤하고 있는데 1년 술값으로 4454만원 썼고 공부원 법에 따라 징계처분 하겠다는 것을 믿겠지만 술먹는 게 어떠냐고 얘기한 공무원의 도덕적해이는 큰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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