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의 개량신약 생산실적이 3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5일 지난해 의약품 생산실적이 16조3761억원으로 전년 대비 4.2%(15조7140억원)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중 개량신약 생산액은 1769억원으로 전년 대비 385 급증했고 국내 개발신약도 1065억운으로 24.4% 증가했다.

개량신약은 지난해 19개 품목에서 39개로 증가했으며 한미약품의 아모잘탄정이 809억원으로 2년 연속 생산실적 1위를 차지했다.

한국얀센의 울트라셋이알서방정이 123억원, 신풍제약의 폴스펜씨알정이 124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국내 신약 생산실적은 1천억원을 넘어섰다.

보령제약 카나브정이 358억원, 동아ST자이데나정이 176억원, 일양약품 놀텍정이 137억원, LG생명과학 제미글로정이 74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완제의약품 생산실적은 2조2436억원으로 전년대비 14.2%증가했으며 동아제약이 5925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한미약품 5743억원, 동아ST가 5533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사 대부분은 생산액이 증가했으며 SK케미칼이 24.5%, 셀트리온 13.3%, JW중외제약 11.8%, 녹십자 11.7% 등은 두 자릿수 이상 성장했다.

다만 생산실적에 비해 국내 의약품 시장 규모는 19조3365억원으로 전년 대비 0.57%(19조2266억원) 느는 데 그쳤다.

지난해 의약품 수출액은 21억1000만달러로 1.9% 증가한 데 비해 수입액은 48억2000만달러로 7.2% 감소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수출 증대와 국내 제약기업의 국제적 성장을 위해서 연구개발과 품질강화 등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며 "조속한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가입과 핵심전문인력 양성 등의 제도적 지원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유희정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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