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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대병원 행정부원장 A씨, 그가 지나온 노동현장엔 무슨일이 있었나?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위해 단체교섭 준비 중...외부 인사 임명
20일 오후 3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서 그 실채 밝힌다
보건의료노조,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 공동주최


보건의료노조(위원장 유지현)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본부장 이대식)는 오는 20일(수) 오후 3시 대전기독교연합봉사회관 2층 컨벤션홀에서 '을지대병원 행정부원장 A씨, 그가 지나온 노동현장에 무슨 일이 있었나?'란 주제로 그 실체를 밝힌다'는 노동탄압 증언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노조는 "20여 년만에 을지대병원 직원들이 조합을 부활시키고, 여타의 사립대병원과 비교해 열악한 노동조건 개선하기 위해 단체교섭을 준비하는 상황이었다"며 "이 과정에서 을지대병원은 2006년 부천 세종병원, 2011년 유성코퍼레이션, 2012년 대구 시지노인전문병원, 2014년 청주시노인전문병원 등 노동탄압의 현장에 함께했던 외부 인사를 행정부원장으로 임명해 노사관계를 주도하게 하고 있다"고 병원 행태를 꼬집었다,

노조는 "현재 대전 을지대병원이 교섭창구 단일화 과정을 거쳐 교섭 노동조합이 확정되었음에도 교섭기초사항(교섭주기 및 교섭위원 수 등)에 대한 충분한 협의가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 한차례의 단체교섭도 없이 조합이 설립되고 부랴부랴 열린 노사협의회에서의 임금인상 결정을 조합원·비조합원으로 분리해 적용하는 등 노사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또 단체교섭 지연, 노사협의회의 임금인상에 대한 조합원·비조합원 분리 등은 앞서 열거한 사업장에서 나타난 노동탄압 양상과 유사하다고 발끈했다.

이에 보건의료노조와 민주노총 대전지역본부는 "그동안 노동탄압을 받아 왔던 사업장의 노동조합 대표의 증언과 '창조컨설팅'의 개입으로 노동탄압이 계속된 유성기업의 사례발표를 통해 향후 대전 을지대병원의 노사관계를 가늠, 예상되는 탄압을 극복하고 민주노조를 지켜나갈 방안을 찾고자 증언대회를 열게 됐다"며 "증언대회에는 현재(가칭)을지대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시민대책위원회'구성을 준비하고 있는 대전기독교교회협의회 김철호 대표회장도 함께, 을지대병원이 노동탄압의 현장 곳곳에 있었던 외부 인사를 행정부원장에 임명한 것에 대한 지역사회의 입장을 밝혀 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아울러 "지역사회단체와 함께 가까운 시일내에 '을지대병원 민주노조 지키기 대전시민대책위원회'출범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개최할 예정"이라며 "별도의 법률팀을 구성해 사안에 면밀히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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