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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 대표,한국 일부 직원 규정 위반"발뺌...전혜숙 "기업윤리 가장 잘못된 기업"
정진엽 "한국노바티스에 행정조사를 실시 하겠다"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획 세종시 복지부 국정감사


지난 2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세종시 복지부 국정감사에서 이날 증인으로 나선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가 "불법리베이트가 한국 일부 직원들의 규정 위반"이라며 발뺌하자 더민주당 전혜숙 의원이 "가장 기업윤리가 잘못된 기업"이라고 강도높게 바판했다.

이날 전혜숙 의원은 "노바티스가 현재 쥴릭이라는 도매상의 지분을 얼마나 갖고 있느냐"고 추궁했다.
▲한국노바티스 클라우스 리베 대표가 "불법리베이트가 일부 한국 직원들의 규정위반"이라며 발뺌하자 전혜숙 의원이 "한국노바티스는 기업윤리가 가장 잘못된 기업"이라고 질타하고 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2013년 언급한 부분은 저는 잘 알지 못한다. 도매상 출자에 대해선 20~50%으로 알고 있지만 정확한 숫자는 추후에 확인해 말씀드릴수 있다"고 증언했다.

전 의원은 "노바티스는 쥴릭이라는 도매상의 출자를 하고 있다. 제가 제약사가 의약품을 생산해야 하는데 유통에 손을 대고 있다. 이는 복지부 차원에서 막아야 된다"며 "필리핀 사례를 든다면 현재 노비티스가 차지하는 매출이 50%에 육박하고 있다. 그런데 쥴릭이라는 도매상이 필리핀의 전체 도매의 상당부분을 차지 하고 있다. 특정기업이 약과 유통을 점령한다면 약값이 비싸도 제어할 방법이 없다"면서 "어떤 약을 등재하는데 견제할 방법이 전무하다"고 염려했다.

또 "이는 국가적으로 심각한 문제다. 쥴릭이 대한민국의 2009년 의약분업이 실시될 당시 선진적 도매를 한다고 하면서 우리나라에 들어왔다. 당시 IMF상황에 이었고 대한민국이 의약분업을 하지 않으면 돈을 주지 않겠다는 압력을 받았었다"며 "의약분업을 하는 과정에서 쥴릭이라는 도매상이 유럽에 속한 다국적제약사들에 약을 몰아줬다. 전에는 우리나라 도매상들이 약을 어느 제약사에서 살수 있었는데, 갑자기 노바티스가 운영하는 쥴릭이라는 도매상이 들어오면서 일절 국내 어떤 도매도 유럽 지역 처방에 들어가는 전문의약품을 아무도 구매할수 없게 만들었다. 잘못된 독점아니겠느냐"고 지적했다.

그래서 "그 문제를 지적하고 했는데도 우리나라가 힘이 없어 그것을 막지 못했다"며 "10년간 독점을 했다. 어떻게 했느냐면 유통을 하지 않았다. 우리나라 도매상의 경우 1천원짜리 증류수, 포도당, 생리수 등 무거운 약을 7%라는 비용을 들여 운임을 하는데 노바티스가 주식을 갖고 있는 쥴릭이라는 도매는 그냥 앉아서 7% 수수료를 떼고 국내 도매에게는 5%를 떼줬다"면서 "도매들이 쥴릭서 약을 받아서 약을 공급했다. 이것이 기업윤리에 맞는 것이냐"고 돌직구를 날렸다.


전 의원은 "'2013년도에 있었던 일이기 때문에 자기는 모르는 일'이라고 하면서 기업윤리를 대니까 '자기의 기업이 기업윤리가 잘 돼 있다'고 하면서 '2013년 나는 모른다'고 한다. 똑같은 얘기를 하고 있다"며 "경영진의 용인하에 이뤄진 것이 아니고 한국 일부 직원들이 규정을 위반한 일이라고 발뺌을 하는 것이야 말로 책임회피성이자 기업윤리가 가장 잘못된 기업"이라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돈을 버는데 있어 기업윤리가 투명해야 하고 정직해야 한다. 자기들이 잘못한 것이 아니고 직원들이 잘못된 것은 노바티스 일이 아니냐, 그런데도 일부 직원들이 규정 위반한 것에 대해 사과할수 없다고 얘기할수 있느냐"고 발끈했다.

전 의원은 "쥴릭이라는 도매상이 이것을 18대 국회 국정감사에 얘기를 했는데 대한민국이 아직도 다국적사에 휘말리는 정부가 되선 안되고 해서 제가 당시 국감에도 지적하고 복지부 장·차관이 나서서 특정 쥴릭이라는 도매에 다국적 유럽계 약들만 독점 공급하는 것이 잘못됐다고 얘기해서 이제서야 (족쇄)풀렸다"며 "그것을 푸는데 10년이 넘게 걸렸다. 이런 기업이 경영진의 용인하에 이뤄진 것이 아니다고 하면서 한국 일부 직원이 규정을 위반했다며 책임회피 하고 사과를 하지 않는다는 것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도높게 질타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가 전혜숙 의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그래서 "복지부에서 한 번 더 한국노바티스에 대해 특별 감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개인적으로 한국에서 위반 행위가 일어난 것에 대해 사과를 드린다며 다만 양해해 주실점은 회사에서는 현재 진행중인 법률 절차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명?다.

전 의원은 "직원이 잘못한 것은 대표가 사과해야 하지 않느냐, 그 직원은 노바티스 직원이 아니고 어느 나라 직원이냐"고 강하게 압박했다.

클라우스 리베 대표는 "직원들의 책임과 관련해서는 저희는 모든 직원들의 책임을 동등하게 할당했고 법률 절차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진엽 장관은 "지금 재판중에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결과를 예의주시하고 한국노바티스에 대해 행정조사를 실시하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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