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최도자 의원(국민의당)은 4일 국민건강보험 국정감사에서 이같이 지적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15년 공단 홈페이지 내의 자격·보험료 고지내역 확인, 온라인 건강검진, 민원접수 등 주요 서비스를 휴대폰으로도 이용할 수 있도록 ‘M건강보험’ 모바일앱을 구축했다.
‘M건강보험’ 이용자가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능은 ‘병의원/지사찾기’로, 월평균 사용량이 41만 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병의원/지사찾기’는 이용자의 실시간 위치정보를 이용하여 의료기관별, 진료과목별로 가장 가까운 병원을 찾아주는 기능이다.
▲M건강보험 앱 ‘병의원/지사찾기’에서 ‘소아청소년과’ 검색 결과 |
실제로 최도자 의원이 ‘M건강보험’을 사용해 본 결과, 소아과를 찾으면 엉뚱한 치과나 한의원이 검색되는 등 사용자에게 혼란을 초래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최도자 의원은 “가까운 병원 정보가 필요한 위급환자에게 부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는 앱은 오히려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며 “건보공단은 구축한 지 1년이 지났음에도 기본적인 기능조차 작동되지 않는 ‘M건강보험’ 앱을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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