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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만 "백옥주사 대통령에 직접 전달만 했다"...윤소하 "주사 놔 줬나"추궁
윤소하 "백옥주사 '글루타치온' 성분, 마약 해독한다는 얘기 있다"
"朴대통령이 약물중독이거나 아니면 의존성이 있어 처방한 것 아니냐"압박
"대통령주치의와 청와대경호실 의무실장 모르게 대통령 자문의 단독 주사를 놨느냐"따져
지난 14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


지난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는 朴대통령의 백옥주사 진료와 관련 "이병석 전 대통령주치의와 김원호 전 청와대경호실 의무실장이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의 단독 진료 내용을 전혀 몰랐느냐"는 야당의원의 추궁에 김상만 전 대통령 자문의는 "대통령에게 백옥주사를 직접 전달만 했다"고 증언해 파문이 일었다.

정의당 윤소하 의원은 김상만 증인(전 대통령자문의, 현 녹십자에이드 원장)을 상대로 "2013년9월에 대통령 혈액을 받아서 검사했죠. 혈액량이 얼마나 됐느냐"고 추궁했다.

김상만 증인은 "정확하게 제가 요구한 내용은 약 10CC였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처음에 언론에 NK세포 활성화 검사라고 했지 않느냐"고 묻자 김상만 증인은 "그건 착각했었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그럼 朴대통령 혈액을 갖고 무슨 검사를 했느냐"고 하자 김상만 증인은 "종합검진에서 빠졌던 호르몬 균형 검사를 했다"고 말했다.
▲(왼쪽)김상만 전 대통령자문의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윤소하 의원의 질문에 "백옥주사를 직접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답하고 있다.(오른쪽은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
윤 의원은 "공식 라인을 통해서 하지 못한 검사를 한 것이죠, 약물중독 검사한 것 아이냐"고 따지자 김상만 증인은 '그렇지 않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국가 2급 기밀에 해당되는 대통령 혈액 검사를 알고 있느냐"고 하자 김상만 증인은 "이번에 처음 알았다"고 답변했다.

윤 의원은 "NK활성화 검사도, 거짓말 아니었냐라고 묻고 싶은데"라고 하자 김상만 증인은 "제가 면역 기능 검사를 한다는 것을 잘못 전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朴대통령에게 백옥주사를 주사한 적이 있죠." 김상만 증인은 "저는 없다. 저는 처방을 했고 PR주사만 했다"고 말했다.

윤 의원은 "처방은 했는데 직접 주사는 하지 않았다는 것이냐"고 캐묻자 김영재 증인은 "네"라고 말했다.

윤 의원은 "이병석(전 대통령주치의, 현 세브란스), 김원호(전 청와대경호실 의무실장) 증인은 김상만(전 대통령 자문의)의 치료 내용을 전혀 몰랐다고 하는데 주치의 모르게 누가했느냐"고 몰아붙였다.

김상만 증인은 "저는 주사를 전달만 했고 대통령에게 직접 전달만 했다"고 하자 "윤 의원이 "그럼 대통령 스스로 놨다는 것이냐"고 되묻자 김상만 증인은 "저는 본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윤 의원은 "백옥주사의 들어가 있는 '글루타치온' 성분이 마약 해독한다는 얘기가 있다"며 "朴대통령이 약물중독이거나 아니면 의존성이 있어 처방한 것 아니냐"고 압박했다.

김상만 증인은 "전혀 미용목적이나 해독 목적으로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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