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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옥 "세월호 당일 '의무동서 근무했다' 20일전 인터뷰 내용"착각..윤소하'명백한 거짓말'
조여옥 "지난 18일 귀국시 기무사와 동행하지도 가지도 않았다"
윤소하 "동선 파악할수 있는 인천공항 당일 CCTV 제본 자료 제출"요청
22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5차 청문회


지난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조특위 5차 청문회에서는 윤소하 정의당 의원이 "2014년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朴대통령 행적의 비밀을 풀 사람으로 지목된 조여옥 전청와대 경호실 의무실 간호장교가 20일전 '세월호 참사 당일 의무동에 근무했다'는 20일 전 언론인터뷰 내용 부인'에 대해 "명백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강도높게 비판했다.

또 조여옥 증인은 '지난 18일 귀국시 기무사와 동행하거나 기무사로 간 적이 없느냐'는 추궁에 대해 "없다"고 해명헸다.

이날 증인으로 출석한 조여옥 증인은 '언제 대한항공으로 도착을 했느냐'는 윤 의원의 지적에 "이번 주 일요일(12월18일) 오후 5시35분경으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당시 기무사가 정말 나오지 않았느냐'는 추궁에 "네 부모님과 같이 있었다"고 답했다.

윤소하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조여옥 증인은 귀국하자 마자 기무사와 동행해서 이동했고 증인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이런 위증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12월18일 오후 5시35분에서 내린 증인의 동선을 파악할수 있는 인천공항 당일 CCTV를 제본을 제출할수 있게 요청한다"고 주문했다.

윤 의원은 "조여옥 증인은 언론인터뷰 당시 의무동에 근무헸다는 기사에 대해 '생각해 보니 아니었다. 4월22일부터 인수인계 기간이었다'고 답했다"며 "지난번 의무실장은 '2014년4월16일 朴대통령이 중앙재해대책본부를 방문했을때 간호장교와 의무실장이 함께 했다'고 증언했었다"면서 "대통령의 외부 일정에 간호장교가 의무실장과 같이 수행하지 않느냐"고 추궁했다.

조여옥 증인은 "대통령이 외부일정에 의무실장이 동행한다"고 답했다.

조여옥 증인은 '증인이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에 근무했다면 당일 수행은 의무동에 근무했던 신보라 대위와 동행하지 않았느냐'는 추궁에 "국내 일정은 간호장교는 동행하지 않는다. 의무실장은 동행하고 간호장교는 동행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 '대통령이 외부에 갑작스런 상황에 의무실장만 나오고 간호장교는 수행하지 않는 것이 매뉴얼이냐, 의무실장에 확인하면 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말했다.

또한 '지난번 청문회 당시 신보라 대위는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박대통령을 본적이 없다고 했는데 조여옥 증인이 아니면 신보라 대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본 의원이 보면 조 증인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 밖에 생각이 안든다. 20일 전인 지난 11월30일 언론인터뷰를 통해 의무동에서 근무했다고 하지 않았느냐'는 날선 추궁에 "인수인계 중이었다"고 해명했다.

조여옥 증인은 '조금전에는 의무동이 아닌 의무실로 말을 바꾸지 않았느냐, 세월호 참사 당일 사고 소식을 언제쯤 들었느냐, 그때 심정은 어땠었느냐'는 질문에 "당시 거의 점심시간때쯤이었다. 안타까웠다"고 맞받았다.

윤소하 의원은 "11월30일 증인의 언론인터뷰에 따르면 '조 대위는 의무동에 근무했다. 청와대 근무당시 신보라 대위와 인수인계 기간이었다. 청와대는 의무동과 의무실이 나뉘는데 인수기간에 각자 일했었다. 의무동에서 근무했다. 신보라 대위와 의무동에서 인수인계 기간이었다'고 명확하게 답변한다"며 "누가봐도 인터뷰 당시에는 명확한 기억을 갖고 임했다고 볼수 밖에 없다. 그런데 이제 와서 당시 기억이 잘못됐다고 했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2014년4월16일은 온 국민이 참혹한 참사 발생한 날이며 증인도 참사 당일 朴대통령 행적의 비밀을 풀어 줄 사람으로 지목되면서 여러 언론으로부터 주목 받았던 사람이었다. 스스로도 인터뷰를 자청했었다"고 지적했다.

이에 조여옥 증인은 '그런데 이 중요한 기억을 인터뷰 할때 착각했다. 이해가 되느냐'는 추궁에 "당시는 확인할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이에 윤소하 의원은 "증인의 답변은 명백한 거짓말"이라고 발끈했다.

조여옥 증인은 '12월18일 오후 5시35분 대한항공으로 입구한 뒤 기무사로 갔느냐'는 거듭 추궁에 "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인천공항 CCTV를 확인하면 다 나온다'고 하자 "그런적 없다"고 맞받았다.

조여옥 증인은 '기무사에 가서 기억 조작하고 나온 것 아니냐'는 집요한 일침에 "아니다"고 부인했다.
윤소하 의원은 "(증인이) 아주 정확하게 조작의 냄새를 풍기는 얘기를 해 나가고 있다"며 "저는 조여옥 대위를 그렇게 보지 않았다"고 안타까워했다.


한정렬  dailymedipharm@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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