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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준모, 화상투약기.편의점 상비약 판매 확대 캠페인 진행

약준모가 화상투약기와 편의점 안전상비약 확대를 막을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약사의미래를준비하는모임은 이를 위해 오는 17일부터 한달간 일선 약사들에게 약물오남용 사례를 공모받는다.

약준모가 제시한 사례는 이렇다. 경북에서 한 40대 여성은 액제 감기약 '판피린'을 맥주에 섞어 마신 뒤 다음 날 두통이 덜 한 것을 경험했다.

이후 이 여성은 회식자리마다 다른 동료들에게 감기약 드링크를 맥주에 섞어주는 '판맥'을 적극 알리고 다녔다.

2010년 고등학생들 사이에서 두통약 '게보린'을 한꺼번에 5알~10알 먹으면 조퇴를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알려지며 논란이 됐다.

임진형 회장은 "판피린의 진통제 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을 알코올과 함께 복용하면 간에 심각한 독성이 나타난다는 것을 40대 여성은 몰랐고, 결국 이러한 약물 오남용이 주위 사람들에게까지 피해를 입힌 사례"라고 설명했다.

게보린 과다 복용에 대해서는 "게보린 같은 해열진통소염제를 허가용량의 5~10배 이상 복용하면 위장출혈, 구토, 저혈압, 어지러움이 나타날 수 있으며 15세 미만의 학생이 복용할 경우 심각한 혈액 이상을 불러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최근 한 예능방송 프로그램은 '소멕'(소주와 위장약 멕소롱)을 타 먹는 장면을 방송하기도 했다.

TV에서 한 출연자는 음주 후 울렁거림과 구토를 줄이기 위해 '멕소롱'(성분 메토클로프라마이드)를 소주에 섞어 마셨다.

하지만 '멕소롱'은 혈중 알코올의 수치를 높이고, 신경계 장애인 추체외로계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어 2013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 서한을 배포하기도 했다.

임 회장은 "약준모는 이와 같이 약국 밖에서 벌어지는 약물 오남용 사례와 대안을 약사와 약대생에게 수집해 이를 캠페인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응모한 모든 약사와 약대생에게 기프티콘을 증정하고 이를 토대로 대국민 캠페인에 나서며 궁극적으로는 캠페인을 통해 화상투약기나 편의잠 상비약과 같이 '약사가 대면하지 않은 약물 사용'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한 활동을 벌인다.




유희정 기자  y7216@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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