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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1년간 끌어 온 의료전달체계 개선협의체,가시적 성과물 도출될 시점"큰 틀서 각각 역할에 맞게 재편하자는데 공감대 얻어

정윤순 과장,지난 9일 중소병원협 '병원계의 허리가 사라지고 있다'토론회서 밝혀

▲지난 9일 중소병원협회 주최 토론회에서 (맨 오른쪽)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일련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10여 차례 논의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과도한 시장 여건에서 각각의 역할에 맞게 재편하자는데 공감대를 얻었다"면서 "다만 공급자간 이해관계가 다양하지만 지난 일년간 끌고 있어 뭔가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복지부 정윤순 보건의료정책과장이 "조급하게 서둘러서는 안되지만 지난 1년간 끌어 온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운영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물이 도출돼야 할 시점"임을 언급했다.

정윤순 과장은 지난 9일 롯데호텔서 열린 대한중소병원협회 주최 '병원계의 허리가 사라지고 있다'는 주제의 토론회에서 "세부적인 사항을 언급할 상황이 아님"을 전제하고 "우리나라 3대 국정 주요 축의 하나로 저출산, 고령화 문제에다 의료환경이 녹녹치 않은 상황에서 청년의 인구 감소는 의료환경에도 영향을 줄 것이며 현 의료전달체계로 그동안 잘 버텨 왔다"며 "그러나 언제까지 지속할지는 의문이 든다. 새로운 의료생태계를 만들어야 하는 또 다른 도전에 직면에 있다"고 현 상황을 염려했다.

이에 "일련의 의료전달체계 개선 협의체를 운영하며 10여 차례 논의를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큰 틀에서 과도한 시장 여건에서 각각의 역할에 맞게 재편하자는데 공감대를 얻었다"면서 "다만 공급자간 이해관계가 다양하다. 그래서 의료전달체계 개편을 논의하고 있고 지난 일년간 끌고 있어 뭔가 가시적인 성과물을 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조급하게 해서는 안될 것"이라는 여지도 남겼다.

이를 위해 "머리를 맞대고 더 치열한 협의를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정 과장은 "최근 소비자들의 새로운 의료서비스 행태 요구가 있다. 자신의 건강 문제를 지속적으로 상담하고 안내에 주는 메디게이트 정보를 받고 싶어하는 논의를 많이 할 필요가 있다"며 "중소병원 경쟁에 있어서도 새정부 철학은 사회통합을 강조하고 있다. 지역 거점병원의 경우 지역내 협력적인 의료행태를 어떻게 조성할 것이냐, 이런 부분에 고민을 해가면서 의료전달체계 안을 만들어야 할 것 같다"면서 "중소병원계가 좋은 제안을 주시면 한다"고 중소병원계에 주문했다.

그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보고서 자료에 따르면 종합병원은 병상을 쪼개보면 160병상 미만 병원이 2015년에 적자이고 지난 10년간 적자에 놓여 있고 원가비율이 높은 곳이 160병상 미만의 중소병원들이었다"며 "종합병원 쪽으로 가려면 일정 수준의 규모 경제가 필요하지 않겠느냐는 메시지로 이해했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장 과장은 "외국서 열린 학술대회에 나가보면 우리나라 의료체계에 대해 마치 금세 무너질 것처럼 호도하는 경향이 있고 후진적 체제로 잘못 오해할 소지가 높아 이에 반대하며 옹호하는 입장을 강조해 왔다"며 "제가 보긴 여전히 매력적인 의료체제를 갖췄다고 본다. 경혐상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용적 접근성에 있어서는 다를수가 있지만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감히 언급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현 의료체계의 일부 장점도 치켜세웠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 앞서 가진 식전 행사에서는 더민주당 오제세 전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같은당 양승조 보건복지위원장, 전혜숙 의원, 정춘숙 의원, 추무진 의협회장, 홍정용 병협회장 등 중소병원계 관련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했다.

한정렬 기자  jrh05@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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